집중호우로 실종 1명·아파트 석축 붕괴 등 피해
[앵커]
어제저녁부터 내린 강한 장맛비로 현재까지 주민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내일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쏟아진 빗줄기에 하천물이 순식간에 불어났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어제저녁부터 오늘까지 누적강수량은 광주 270mm, 경남 남해 206mm 등 남부지역에 2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갑작스런 비에 피해도 잇따랐는데, 특히, 호남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전남 함평군 엄다면에서는 60대 여성이 실종돼 수색 중입니다.
또,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석축이 붕괴 됐고, 북구에선 하천 제방도 유실돼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장맛비로 광주 9개, 전북 1개 등 모두 10곳의 도로가 통제 중입니다.
행안부는 현재 국립공원 8곳, 283개의 탐방로에 대해 출입을 제한하고, 호남지역 둔치 주차장 7곳에 대해서도 사용을 금지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남부지방의 장맛비가 주춤해지면서 호우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또, 전남과 경남에 내려졌던 산사태 위기경보도 정오를 기해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내일 전국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내일 오전부터 시간당 30에서 6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행안부는 많은 비가 집중될 때 외출을 자제하고, 해안가와 하천, 산사태 발생지역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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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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