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에스터 “호아킨 피닉스 열연 안 놀라워, 원래 위대한 배우니까”[EN:인터뷰②]

[뉴스엔 배효주 기자]

아리 에스터 감독이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에 "놀라지 않았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연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은 6월 28일 서울 광진구 모처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연배우로 활약한 호아킨 피닉스와의 경험은 "생애 최고였다"고 회상했다.

오는 7월 5일 개봉하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유전', '미드소마' 단 두 편의 작품으로 호러 마스터로 등극한 천재 감독 아리 에스터 감독의 컴백작으로,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가 불안과 편집증에 시달리면서 엄마에게 순종적인 아들 ‘보’를 맡았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은 주인공 '보'에 대해 "저와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라며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었다"고 농담과 진담을 섞어 말했다.

그런 '보'는 영화 '조커' 주인공으로도 국내서 유명한 호아킨 피닉스가 열연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위대한 배우"라고 애정을 전한 에스터 감독. "호아킨 피닉스의 몸을 던진 열연에 놀라지는 않았나"는 질문을 받고 "뛰어난 배우가 뛰어난 연기를 한다는 점에서 많이 놀라지는 않았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호아킨 피닉스는 자기 자신을 던져서 헌신해 연기에 몰입하는 스타일인데, 저의 작품에 열정적으로 임해주셔서 감사했다. 대본이나 역할에 깊이 있게 몰두해주었기 때문에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온 장면도 있다"고 귀띔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면서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한 것은 내 인생 중 가장 특별한 경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오는 7월 5일 개봉한다.(사진=싸이더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