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산업 DX 변화추진자’ 발대식…“기업, DX로 생존 해답 찾아야”

윤희석 2023. 6. 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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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국내 산업의 '디지털전환(DX)'를 이끌 '변화 추진자' 육성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전략, 상품, 조직 및 문화, 일하는 방식, 목표, 프로그램 등 모든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면서 "중견·중소기업 경영자가 (산업 DX 변화추진자 과정으로) 한 단계 성장하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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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국내 산업의 ‘디지털전환(DX)’를 이끌 ‘변화 추진자’ 육성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DX를 추진하는 기업 경영자들에게 디지털 DNA를 심을 수 있는 교육을 집중한다.

KPC는 28일 경기도 화성상공회의소에서 ‘산업 DX 변화추진자’ 발대식을 열었다. 수도권 지역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급 60여명이 참석했다.

맨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고영구 한국생산성본부 부회장,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박수신 화성시 기업지원정책관, 최영태 희망화성포럼 회장.

프로그램은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최초·최대 산업 DX 역량 강화 과정이다. 이른바 ‘C레벨’ 임원 등을 대상으로 DX 개념과 전략,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는 게 핵심이다. KPC와 화성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전자신문사, 희망화성포럼이 후원했다.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권칠승(화성 병)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화성의 기업들은 지금까지 전통적인 방식으로 성장했다”면서 “2022년 이후 세계 산업계를 관통하는 메가트렌드로 급부상한 DX에서 생존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정호 명지대 교수는 ‘2023 글로벌 기술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4차 산업혁명과 첨단 기술을 각각 설명하고 이에 따른 산업 변화 현상을 제시했다.

특히 손정희 소프트뱅크 회장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4차 산엽혁명의 개념을 초연결사회로 제시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주축인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등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봤다.

박 교수는 최근 애플이 선보인 확장현실(XR) 기기가 가져올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도 전망했다. 그는 메타버스 산업에서 하드웨어(HW)와 콘텐츠 제작·보급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가 새로운 플랫폼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정원 이노핏파트너스 대표는 ‘DX를 바라보는 CEO의 새로운 눈’을 주제로 강단에 섰다. ‘데이터’가 DX 출발점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DX 방향에 따라 데이터 전략과 활용도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과거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비즈니스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프로세스를 적용해야 혁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이 같은 DX는 업무 효율화, 고객 만족도 향상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버스, 현대자동차, GS건설 등 주요 기업의 성공 사례도 공유했다.

KPC는 오는 10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산업 DX 변화추진자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정부와 기관의 각종 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DX 관련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업 경영진 간 네트워킹 기회도 주어진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전략, 상품, 조직 및 문화, 일하는 방식, 목표, 프로그램 등 모든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면서 “중견·중소기업 경영자가 (산업 DX 변화추진자 과정으로) 한 단계 성장하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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