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1명 실종‥산사태 경보 '주의'
[5시뉴스]
◀ 앵커 ▶
어젯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 명은 급류에 실종된 상태입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밤사이 전라와 광주 등 남부지방에 집중됐던 빗줄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여수 순천 등 전남 일부 지역과 광주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늘 오전 9시 해제됐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전북 일부 지역의 호우주의보까지 해제되면서 전국 모든 호우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도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내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로 내렸습니다.
어젯밤 단시간에 내린 굵은 비로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함평에서는 어젯밤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는데, 수문을 열기 위해 나갔던 60대 수문관리원이 하천에서 실종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광주 석곡동에서도 제방이 유실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젯밤 폭우로 광주에서는 12명, 전남에서는 5명, 경남에서는 4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에는 8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침수 피해가 5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추가 비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 무등산과 지리산 등 전국 8개 국립공원과 283개 탐방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지하차도 역시 광주와 전북 등 전국 11개소의 통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전북 진안, 무주 등 일부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하향하고, 추가 피해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돌풍과 소나기가 예상된다면서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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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98064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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