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새우깡 물꼬 트자 라면·과자·제빵 회사들 줄줄이 값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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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면값이 내려가면서 밀가루를 사용하는 제과·제빵업체도 제품 가격을 속속 낮추고 있다.
제과·제빵업체의 가격 인하는 라면업계가 최근 줄줄이 라면값을 내리면서 부담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1위 농심이 27일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각각 50원, 100원 내리겠다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이틀에 걸쳐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도 라면값 인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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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이어 오뚜기·팔도 라면값 내려
최근 라면값이 내려가면서 밀가루를 사용하는 제과·제빵업체도 제품 가격을 속속 낮추고 있다. 정부의 압박으로 제분회사가 밀가루 출하가를 떨어뜨리면서 소비자 가격을 낮춘 것인데 식품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하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다음 달 1일부터 '빠다코코낫', '롯샌', '제크' 등 세 가지 과자에 한해 편의점 가격 기준 1,7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인하한다. 해태제과도 '아이비'의 값을 10% 내린다. 가격 인하 시기는 각 유통 채널별로 재고 상황에 맞춰 차례로 적용한다. 두 업체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원가 부담이 커졌다"면서도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9월 약 9년 만에 가격을 올렸던 오리온은 가격 조정을 검토하지 않는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이 하향 안정화할 경우 제품의 양을 늘리거나 제품 가격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빵회사인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SPC삼립도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가격을 조정한다. 파리바게뜨는 식빵, 바게트 등 총 10종에 대해 각각 100원~200원씩, SPC삼립은 식빵, 크림빵 등 총 20종에 대해 100원~200원 인하한다.
제과·제빵업체의 가격 인하는 라면업계가 최근 줄줄이 라면값을 내리면서 부담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1위 농심이 27일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각각 50원, 100원 내리겠다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이틀에 걸쳐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도 라면값 인하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오뚜기는 라면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린다고 밝혔다. 스낵면(5개입)은 3,380원에서 3,180원으로 5.9%, 참깨라면(4개입)은 4,680원에서 4,480원으로 4.3% 인하된다. 팔도는 라면 11개 제품에 대해 평균 5.1% 내리기로 했다. 일품해물라면, 왕뚜껑봉지면, 남자라면이 1,000원에서 940원으로 60원 저렴해진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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