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금감원 다음주 임원인사…부원장보 승진자 3명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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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주 두 번째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부원장보 10자리 가운데 공석인 3자리에 대해 박충현 은행검사1국장, 황선오 자본시장감독국장, 김준환 은행감독국장을 각각 단수로 최종 인사검증 단계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부원장보는 금감원장이 임명하지만 공직자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부원장보 인사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음달 중순 전 단행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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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동일 부서장 13명 이동 대상될듯
신임 부원장보에 박충현·황선오·김준환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부원장보 10자리 가운데 공석인 3자리에 대해 박충현 은행검사1국장, 황선오 자본시장감독국장, 김준환 은행감독국장을 각각 단수로 최종 인사검증 단계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부원장보는 금감원장이 임명하지만 공직자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박 국장은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 황 국장은 금융투자 부원장보, 김 국장은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로 각각 승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박상원 중소서민 부원장보가 은행 담당으로, 김영주 은행 부원장보는 기획·경영 담당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투자 부문을 겸직 중인 김정태 부원장보는 공시조사를 전담할 전망이다. 자본시장 부원장 산하는 금융투자 부원장보가 선임이지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조사 담당자로는 김 부원장보가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범준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는 소비자피해예방 담당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부원장보 인사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음달 중순 전 단행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2명을 우선 단수 추천했고 2주 전쯤 1명을 추가로 검증 단계에 올리면서 인사검증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이미 지난달 16일 임원회의에서 “상반기 내 부원장보 인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이 원장 취임 후 1년여 만에 단행되는 두 번째 인사다.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장석일 전문심의위원(회계 담당)과 2021년 말 승진한 김영주 부원장보를 제외한 8명의 부원장보를 이 원장이 임명한 인사로 진용을 갖추게 된다. 부원장은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의결을 거쳐 임명한다.
부서장 인사도 중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부원장보 인사에 따른 연쇄 이동이 불가피해졌다. 추천된 국장은 모두 금감원 본원 내 핵심 부서장이다. 파견 나간 부서장을 앉히기보다 2~3년차 중량급 국장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높다. 부원장보 인사와 관련해서만 최소 6명이 이동(승진 포함)하는 셈이다.
여기에 현 보직을 1년 가까이 유지 중인 부서장 중 다수가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해 8월 첫 부원장보 인사 후 1주일 뒤 승진자 19명을 포함한 40명의 부서장을 교체하는 수시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본원의 13명(임원 예정자 3명 제외)이 지금까지 같은 부서를 이끌고 있다. 별도로 4명은 1년 이상 동일 부서장으로 근무 중이다. 금감원 부서장은 1년마다 교체하는 게 관례다. 또 이 원장 취임 후 인사이동 시기가 빨라진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12월 정기인사 때 보직을 부여받은 부서장 중에서도 이번 인사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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