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최초 2년 연속 국제공항협의회 기술혁신상 수상

ACI 세계총회서 ‘여객 프로세스 혁신’ 부문 기술혁신상 수상
확장현실(XR) 기술 활용한 인천공항 안내 서비스 호평

인천국제공항이 공항 업계 유일 국제기구인 국제공항협의회(ACI)로부터 2년 연속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세계 공항 가운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27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CI 세계총회에서 2년 연속으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CI와 독일 아마데우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기술혁신상(Technology Innovation Awards)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여객 프로세스 혁신 △공항 운영‧관리 혁신 △리더십 등 3개 부문을 평가해 공항과 개인에게 시상한다.

인천공항은 올해 시상식에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공항 안내 서비스인 ‘인천공항 XR 메타버스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객 프로세스 혁신’ 부문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 XR 메타버스 서비스’는 인천공항의 실제 공간과 동일하게 구현한 3차원 실내 공간에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해 △증강현실(AR) 활용 맞춤형 실내 길안내 △인천공항 가상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안내 서비스이다.

지난해에는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이 ‘공항 운영·관리 혁신’ 부문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공항 최초로 ACI 기술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해 인천공항의 서비스 혁신 성과를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기술을 공항서비스에 접목해 여객 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 사장은 ACI 세계 총회에 참석해 집행위원회 특별 연설을 하는 등 국제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 사장은 총회 기간 세계 주요 공항 인사를 만나 오는 9월 인천에서 개최하는 ACI 고객경험 서밋 참가를 적극 요청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27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 총회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여객 프로세스 혁신’ 부문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후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 위원장(왼쪽), 독일 아마데우스 아드리안 제임스 항공운영부문 이사(왼쪽에서 세 번째), ACI 월드 앙뜨완 로츠워로스키 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