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이어 국세청도 대형 학원 정조준…세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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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대형 사교육 업체를 대상으로 세무 조사에 착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본사에 조사원들을 보내 회계 장부 및 세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특히 국세청은 메가스터디 이외에 다른 대형 학원들에 대해서도 세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세무조사를 받지 않은 다른 학원 업체들도 조만간 세무 당국의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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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학원 탈세 여부 등 조사에 집중 전망
공정위도 지난 25일부터 부당 광고 점검
국세청이 대형 사교육 업체를 대상으로 세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이유는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수능 이슈와 맞물려 사교육 업계의 탈세 여부 등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지난 25일부터 주요 대형 학원을 중심으로 부당 광고 실태와 관련한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본사에 조사원들을 보내 회계 장부 및 세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메가스터디는 논술 강의 인터넷 서비스 및 학원 사업 등을 영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 업체다.
이번 조사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세청은 메가스터디 이외에 다른 대형 학원들에 대해서도 세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세무조사를 받지 않은 다른 학원 업체들도 조만간 세무 당국의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무 조사는 대통령실이 최근 ‘사교육 카르텔’ 비위와 관련해 “사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향후 국세청은 학원업계 수익 구조에 불법·탈법적인 부분은 없는지 세밀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대치동 학원가’로 상징되는 사교육 업계가 소위 ‘킬러 문항’을 마케팅 포인트로 앞세우면서 과도하게 사업을 늘리지 않았겠느냐는 문제 인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공정위도 주요 대형 학원의 부당 광고 실태와 관련한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점검 대상은 ▷‘킬러 문항’ 등과 관련해 거짓·과장된 말이나 문구로 학부모·학생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광고 ▷의대·명문대 합격자 수를 부풀린 광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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