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의료격차 해소 목소리… 공공의대 신설 위한 국회토론회
인천에 공공의대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는 28일 오전10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료격차 해소와 권역별 공공의대 신설을 위한 토론회’를 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과 보건복지·교육·기획재정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의사 수급 전망과 과제’,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확대방안’을 주제로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마련했다.
이용갑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우리나라 1천명당 진료 의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5명의 3분의 2에 불과한 2.3명으로, 너무나 부족한 상태”라며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해서는 지역 공공의대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대한민국의 관문도시인 인천은 공공의료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인천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은 “거점대학교인 인천대가 의료취약도시인 인천에 공공의대를 신설해 공공의료 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의료를 전담하는 교육기관에서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지 않으면 지역 의료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지역 책임의료 의료격차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의사인력 부족’, ‘높은 사망률’, ‘공공병원 부족’이 모두 해당하는 지역으로 인천, 전남, 경북이 꼽혔다.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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