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탄소중립 실현 위해 포항 앞바다에 바다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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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경북도, 포항시가 탄소중립을 위한 바다숲 조성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는 28일 포항에 있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경북도, 포항시, 포항공대(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해양수산부, 포항어민회 관계자를 초청해 포항 바다숲 조성 기념 '블루카본 워크숍'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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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와 경북도, 포항시가 탄소중립을 위한 바다숲 조성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는 28일 포항에 있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경북도, 포항시, 포항공대(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해양수산부, 포항어민회 관계자를 초청해 포항 바다숲 조성 기념 '블루카본 워크숍'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3리 해역에 철강부산물로 만든 트리톤 어초 102기와 트리톤 블록 700개를 활용해 0.4㏊ 규모 바다숲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는 청진3리 바다숲 조성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해조류를 이용한 블루카본 연구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블루카본은 해안·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형석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이 '포항 바다숲 조성과 관련 기술개발 진행 경과', 윤호성 경북대 교수가 '바다숲 퇴적물 탄소 기원 추적 연구현황', 김주형 군산대 교수가 '해조류 기원 용존유기탄소 거동 평가 연구현황', 이기택 포항공대 교수가 '블루카본과 퇴적물의 탄소 저장량 평가 현황' 등을 발표했다.
워크숍은 포항 바다숲을 '블루카본', 즉 탄소 흡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 협력 필요성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행사를 주관한 이희근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은 "신규 탄소 저장소로 조명받고 있는 블루카본이 공식적 탄소흡수원으로 평가받기 위해선 메커니즘 규명 연구와 함께 제도적인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며 "블루카본은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수단인 만큼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블루카본 연구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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