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출마 노예슬, '피해자 800명 추산' 전 남편 대신 사과

원성윤 2023. 6. 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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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노예슬 씨가 이혼 소송 중인 남편 A씨가 필라테스 회원 수강료 갈취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노씨는 자신의 인사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최근 4개 필라테스 센터에서 수강료를 받고 잠적을 한 A씨의 배우자"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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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노예슬 씨가 이혼 소송 중인 남편 A씨가 필라테스 회원 수강료 갈취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노예슬 씨가 이혼 소송 중인 남편 A씨가 필라테스 회원 수강료 갈취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사진=노예슬 인스타그램]

노씨는 자신의 인사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최근 4개 필라테스 센터에서 수강료를 받고 잠적을 한 A씨의 배우자"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노씨는 "하지만 저는 작년 8월 이혼소송을 시작하게 됐기 때문에 그 이후 A씨의 행적은 알지 못하고 지금까지 어린 딸과 함께 둘이서만 살아왔다"며 "오늘 A씨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이 800명을 넘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남편 A씨의 피해 수강생과 강사 등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현재 A씨와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며 제가 A씨한테 재산 분할을 얼마만큼 해줘야 하는지, 그리고 A씨로부터 양육비를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를 정하는 일이 남았다"면서 "개인 계좌 예금 잔액인 7000만원을 법원에 공탁해 피해 보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A씨에게 받을 양육비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노예슬 씨가 이혼 소송 중인 남편 A씨가 필라테스 회원 수강료 갈취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사진=노예슬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비록 제가 공탁하게 될 금액이 모든 피해자분들의 피해를 회복하기에는 부족한 금액이겠지만 이러한 제 결정이 피해자 분들의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공탁이나 A씨를 상대로 한 소송에 있어서도 자신의 담당 변호사에게 문의하면 최대한의 정보를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노씨가 언급한 필라테스 센터는 수원과 용인, 천안 등 전국에 4개 지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폐업 결정으로 이른바 '먹튀' 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지난 26일 "계속되는 경영난으로 운영 중단(폐업)을 결정했다"는 문자를 회원들에게 보내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현재 오픈 채팅방을 통해 변호사 선임, 소송 등 대책을 논의 중이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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