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약국 체인 월그린스 수익 60% 감소… 백신 수요 감소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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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약국 체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이하 월그린스)는 27일(현지 시각) 소비자 지출 둔화와 코로나 백신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수익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이날 회계연도 기준 3분기 수익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1억1800만 달러(주당 14센트)라고 발표했다.
월그린스의 미국 내 소매 약국 매출은 27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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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약국 체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이하 월그린스)는 27일(현지 시각) 소비자 지출 둔화와 코로나 백신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수익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WBA는 연간 가이던스(예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이에 윌그린스 주가는 전날보다 10% 가까이 떨어졌다.
CNN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이날 회계연도 기준 3분기 수익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1억1800만 달러(주당 14센트)라고 발표했다. 월그린스는 연간 가이던스를 4.45~4.65 달러에서 4.00~4.05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주가는 이날 9.34% 하락해 28.64달러(약 3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월그린스의 미국 내 소매 약국 매출은 27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분기에 투여된 코로나19 백신은 80만 개로 1년 전(47-만개) 대비 83% 감소했다. 식료품, 생활용품 등 약국 제품을 제외한 월그린스의 소매 매출도 1% 감소했다.
로샐린드 브루어 월그린스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지출이 불확실한 상황에 비춰 가이던스를 적절하게 수정한 것”이라며 “내년에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을 41억 달러 절감하고 미국 내 의료 부문의 수익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턴어라운드 전략을 보여줄 것”이라며 “윌그린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도하고 장기 투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월그린스는 시카고 등지에서 실험적인 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이스트 루스벨트 로드 2번지에 위치한 시카고 매장은 대부분의 상품이 눈에 띄지 않게 진열돼 있다. 소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모든 상품을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은 절도를 방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해석한다. 닐 손더스 글로벌데이터 리테일 이사는 “고객 서비스보다 도난과 인건비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매우 불친절하고 실용주의적인 형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쇼핑객과 직원 모두의 반응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월그린스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디지털 혁신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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