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부 부상' SSG 맥카티, 전반기 복귀도 불확실…"7월 초 재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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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전반기 내 복귀 여부가 불확실하다.
SSG는 이날 경기에 박종훈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지만, 당초 로테이션에 따라 맥카티가 등판할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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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 "전반기까지는 어떻게든 버텨내야"
(인천=뉴스1) 이상철 기자 = 전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전반기 내 복귀 여부가 불확실하다. 7월 초 예정된 재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결정된다.
김원형 SSG 감독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맥카티의 상태에 전했다.
SSG는 이날 경기에 박종훈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지만, 당초 로테이션에 따라 맥카티가 등판할 차례였다. 맥카티는 지난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마친 뒤 왼팔에 통증을 느꼈고 하루 뒤 병원 정밀검진에서 전완근 부위 염증 진단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원형 감독은 맥카티의 복귀 시점에 대해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지만 맥카티가 (재발 여부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심리적인 문제가 큰 듯 하다. 선수의 의사에 따라 첫 검진으로부터 2주 뒤인 7월 초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 결과가 나온 뒤에 복귀 스케줄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SSG에 입단한 맥카티는 13경기에 등판해 팀 내 최다인 7승(3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52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가장 안정된 선발 투수를 잃은 SSG는 선발진이 삐거덕거리고 있다. 맥카티가 전력에서 이탈한 23일 이후 SS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무려 8.55(20이닝 19실점)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김 감독은 "현재 1~2위를 유지하고 있다지만, 선발진이 최소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중심을 잡아줘야 팀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최근 우리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걱정이 많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때 재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전반기까지 어떻게든 버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SSG는 이날 박종훈과 루키 송영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면서 이기순을 제외했다. 이번 시즌 대체 선발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송영진은 롱 릴리버 역할을 맡는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할 경우 60~70구를 던질 불펜 투수가 있어야 한다. 송영진에게 그 임무를 맡기려 한다"고 설명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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