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부회장,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이사 선임안 제안 부결

2023. 6.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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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신동주 전 부회장이 28일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이상 3, 4호 안건)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2016년 이후 총 9차례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된 후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경영 부적격’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이사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법 수집 영상 활용을 기본으로 하는 ‘풀리카(POOLIKA)’ 사업을 강행했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 이메일 정보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계 관계자는 “주주들이 신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롯데 사측에서 제안한 잉여금 배당, 이사 6인 선임 등 2개 안건은 모두 승인됐다.

[사진 = 롯데물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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