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해요" 이지훈, 눈치 보던 대선배 한승연과 이젠 '빈틈없는 사이'[종합] 

유은비 기자 2023. 6.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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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틈없는 사이' 기자 간담회. ⓒ유은비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이지훈이 전 회사 대선배 한승연과 주연 배우로 만났다.

영화 '빈틈없는 사이' 기자간담회가 2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그리고 이우철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 '빈틈없는 사이' 스틸. 제공| 갤리온 엔터테인먼트

이지훈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디션 준비 중인 이승진 역을 맡았다. 이지훈의 데뷔 후 첫 상업 영화 주연작 '빈틈없는 사이'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너무 재미있었고 추억이 막 지나가면서 너무 재밌고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빈틈없는 사이' 한승연 스틸. 제공| 갤리온 엔터테인먼트

한승연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생긴 공황장애로 외부와 단절한 채 24시간 재택근무 중인 피규어 디자이너 홍라니 역을 맡았다. 그는 "라니 캐릭터가 시종일관 집에만 박혀서 살아가기 때문에 집 밖에 사람도 괜찮을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빈틈없는 사이'에서 한승연과 이지훈은 대부분 벽을 사이에 두고 연기를 진행했는데 이에 한승연은 "연기가 쉽지 않을 때 벽보고 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하는데 진짜로 한 달 동안 벽을 보고 촬영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뒤에서 오디오로만 대사를 쳐주는데 표정을 마주 보면서 하는 리액션을 하기가 어려워서 혼란이 있었다"라고 어려움을 밝혔다.

한승연은 "벽을 두고 사랑을 하기 때문에 로맨스 영화지만 손을 잡는 장면도 없다"라며 "외모에 반해서 하는 사랑이 아닌 목소리만으로 정이 들어가는 사랑이라는 순수한 면에서 '빈틈없는 사이' 커플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 '빈틈없는 사이'만의 차별점을 밝혔다.

이우철 감독은 한승연과 이지훈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지훈은 키도 크고 멀끔한데 뭐가 하나 빠진 느낌이라 승진이라는 생각을 받았다. 한승연은 가수에서 배우가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고 작고 여리지만 단단한 느낌이라 캐스팅했다"라고 밝혔다.

▲ \'빈틈없는 사이 \' 스틸. 제공| 갤리온엔터테인먼트

같은 회사 출신 선후배 사이인 이지훈과 한승연은 '빈틈없는 사이'의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다. 이에 이지훈은 "군대 전역하고 배우라는 꿈을 갖고 연습하다가 한승연 회사에 들어갔다. 하늘 같은 선배님이셨다. 수수하고 소탈하셔서 항상 후드를 쓰고 다녀서 눈을 마주친 적이 없이 볼살만 봤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단역부터 시작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는데 아직도 눈치가 보인다. 물론 한승연이 나에게 선배로서 뭐라 해서 눈치를 보이는 건 아니고 동료 배우이긴 하지만, 그 전에 여자이고 한참 선배이다 보니 말을 놓기도 눈치가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승연은 "난 DSP에 있을 때 이지훈이라는 배우가 있는지도 몰랐다. 회사에 오래 머무르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어떤 연습생이 있는지 모르고 지냈다"라고 해명하며 "항상 동생과 연기를 했는데 동생 대하듯 편하게 실례를 끼칠까 봐 조심을 많이 했다"라고 서로 눈치를 본 상황을 밝혔다. 이어 이들은 "우리 친해요"라고 해명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빈틈없는 사이' 스틸. 제공| 갤리온 엔터테인먼트

고규필은 승진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프로 공감러 구지우 역을 맡았다. 그는 "재밌기도 한데 얼굴이 너무 웃기게 나왔지 않나 싶다. 개봉하기 어려운 시기인데 개봉하게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범죄도시3'의 초롱이로 큰 인기를 끈 고규필,'빈틈없는 사이'까지 바쁜 일정을 보내는 중 변화가 있냐는 말에 그는 "드라마 막바지라 열심히 하고 있고 '범죄도시3' 홍보도 하고 있고 '빈틈없는 사이' 홍보도 하고 있다. 큰 변화는 없지만, DM은 많이 온다"라고 수줍어했다.

'빈틈없는 사이'는 2016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리메이크했다. 이에 이우철 감독은 "벽을 사이에 두고 소통한다는 게 끌렸다. 2016년에 개봉을 했는데 시대가 너무 급변하다 보니까 지금 발전이 많이 돼서 개연성을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 "때로는 이룰 수 없는 꿈이 있어도 괜찮다. 꿈에 대한 것, 꿈을 남겨두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위로를 해주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오는 7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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