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파괴력, 뒷문 단단함 모두 떨어지는 수원FC, 포르투갈 리그 1부 승격 이끈 브라질 듀오 ‘시우바·고메스’ 영입 승부수
K리그1 10위로 하위권에 처진 수원FC가 포르투갈 세군다리가(2부) 모레이렌스를 1부로 승격시킨 공격수와 수비수 듀오를 영입하며 반등을 노린다.
수원FC 관계자는 28일 “모레이렌스에서 뛰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와우테르송 시우바(29)와 수비수 우구 고메스(28)가 영입 사전 절차인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고메스는 이미 한국에 들어왔고, 시우바는 이날 입국했다.
수원FC는 앞서 지난 23일 K리그 경력자인 브라질 출신 공격수 로페즈를 영입했다. 2015~2019년까지 K리그에서 뛴 로페즈는 리그 통산 157경기 출전 52골 33도움을 올렸다. 수원FC는 검증된 자원인 로페즈에 더해 포르투갈 리그에서 맹활약한 브라질 듀오로 전방과 뒷문을 보강하면서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두 선수는 공수 양면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수원FC 전력을 한층 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총 16골로 전체 12개 구단 중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라스 홀로 이번 시즌 7골을 넣으며 개인 득점 공동 4위로 분투하고 있는데, 수원FC는 시우바를 라스의 투톱 파트너 내지는 대체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양발잡이 윙어인 시우바는 지난 시즌 세군다리가 29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도 4시즌을 뛰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윙어가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도 소화할 수 있다. 스피드와 개인 기술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즌 수원FC는 뒷문도 헐겁다. 1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37골 실점으로 경기당 거의 2골을 내줬다. 수비수 보강이 시급했던 배경이다.
센터백 고메스는 187㎝, 82㎏의 건장한 체격에 높이와 스피드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 시즌 3~4골을 기록하며 득점력도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주요 득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메스는 포르투갈 2부에서 5시즌을 활약했다. 특히 최근 3시즌 동안 에스토릴, 히오 아베, 모레이렌스를 거치며 소속팀을 모두 1부로 승격시켰다.
수원FC는 이들에 대한 등록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치고, 컨디션을 끌어올려 7월 초부터는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외국 선수들로 전방과 뒷문을 보강한 수원FC는 최근 전역한 중원의 핵 이영재까지 가세하면서 한층 강화된 스쿼드를 선보이게 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성희롱 악플에 분노
- [스경X이슈] 민경훈, 오늘 ‘아형’ PD와 결혼...강호동·이수근 총출동
- 히밥, 유튜브로 한달 새 1억 벌었다
- [스경X이슈] JX 여운 아직인데… 김준수, ‘BJ 8억 갈취’ 갑론을박→‘Y’ 취재·‘알라딘’ 불똥
- 뉴진스, ‘2024 KGMA’ 대상 “민희진 대표 감사해”
- “정지선 눈, 김구라 턱” 이순실, 직원 얼굴을 어떻게···(사당귀)
- ‘공개 열애’ 김우석♥강나언, 데이트 포착 (‘인싸타임’)
- ‘정년이’ 김태리, 심청이 집어삼켰다
- [종합] 정소민, 정해인과 열애설 불 지피나 “눈빛 이상해”
- [종합] 김재중, 부모님 금술까지 챙긴다고? “내 카드 많이 쓰셨으면”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