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공혁준, 장애인육상 단거리 2관왕 ‘폭풍 질주’
女 F56·57 투창 이연우·F55 투포환 전미석·男 T35 200m 박병규도 金
청각장애(DB) 스프린터 공혁준(안양시청)이 제17회 전국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200m에서 우승, 대회 2관왕을 질주했다.
전날 100m서 10초71로 한국기록을 작성한 공혁준은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DB 200m 결승서 출발 직후부터 선두를 역주한 끝에 22초33을 기록, 신소망(충북·26초86)과 윤동현(광주광역시·27초18)에 4초여 차로 크게 앞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공혁준은 남자 일반부 단거리 2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국내 장애인 최고의 스프린터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강태석 안양시청 감독은 “혁준이가 오늘 비가 내리는 등 경기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22초대 초반 기록을 내는 등 선전했다”라며 “앞으로 스피드를 더 끌어올려 기록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일반부 F56·57 통합 창던지기서는 이연우(의정부시)가 7m57을 던져 손외순(6m44)과 신영숙(이상 경북·5m70)을 꺾고 우승했으며, 남자 일반부 T35 200m 박병규(고양시)도 32초38로 김경원(광주광역시·32초71)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또 남자 일반부 F51 곤봉던지기서는 정지원(인천)이 19m40을 던져 최정수(경북·14m54)와 지춘섭(울산광역시·10m36)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고, 여자 일반부 포환던지기 F55 전미석(인천)과 F53·54 통합 김숙자(경기)는 각각 4m55, 2m91로 김문자(3m81), 김숙자(이상 경기·2m91)에 앞서 정상에 동행했다.
이 밖에 남자 고등·일반 T12 멀리뛰기 신우진(인천)은 4m82를 기록해 임대은(대전광역시·4m83)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 일반부 F56 창던지기 김용택(인천)과 오규진(경기)은 각각 16m80, 8m32로 김기영(대구광역시·21m40)에 이어 2·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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