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골 합작한 '손·케' 조합 깨질까…케인, 계약 1년 남기고 B.뮌헨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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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7골을 합작했던 손흥민-해리 케인(이상 손-케) 조합을 다음 시즌에 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8일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6000만파운드(약 999억원)를 제안했다"며 "케인은 독일 챔피언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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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7골을 합작했던 손흥민-해리 케인(이상 손-케) 조합을 다음 시즌에 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8일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6000만파운드(약 999억원)를 제안했다"며 "케인은 독일 챔피언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케인은 뮌헨과 개인 조건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다. 케인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토트넘은 뮌헨의 6000만파운드 제안을 바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최소 1억파운드(약 1666억원)를 원하고 있다.
1993년생인 케인은 잠시 임대 생활을 갔던 것을 제외하는 꾸준히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2012-13시즌 EPL서 데뷔한 그는 토트넘에서 리그 통산 317경기에 나가 213골을 넣었다.
공식전 기록까지 포함하면 토트넘에서만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2015-16시즌부터 함께 뛰었던 손흥민과는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그들은 47골을 합작해 종전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퍼드의 36골 합작을 넘어 EPL 새 기록을 썼다. 지난해 2월 새로운 기록을 작성한 뒤 계속해서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과 내년까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케인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어쩌면 손-케 조합을 볼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케인이지만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크기 때문에 이적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 나오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1개의 트로피도 들지 못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리그컵 준우승 2회(2014-15, 2020-21시즌)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1회(2018-19시즌) 경험했던 것이 전부다.
가디언은 "케인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이 나는데 토트넘 구단과 재계약의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구단은 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그를 잃을 위험에 놓였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 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은 뮌헨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EPL 라이벌 구단이 아니라면 1억파운드보다 낮은 금액의 제안도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이전까지 잉글랜드를 떠나길 꺼렸으나 지난 시즌 팀이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가디언은 "케인은 뮌헨에 합류하면 첫 트로피에 대한 그의 기다림을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의 차기 행선지로도 유력한 팀이다. '손케' 조합 대신 '전방에 케인, 후방에 김민재'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풍경을 볼 가능성도 충분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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