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비상…상반기 25건,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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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건수가 동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방역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개인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시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이 늘어나는 만큼 시민들이 개인 예방수칙을 잘 숙지해주길 바란다"며 "시도 한층 더 강화된 방역대응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감염병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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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높은 하절기 세균증식 증가가 원인
보건당국 “개인 예방수칙 철저히 준수”
부산에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건수가 동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방역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개인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건수는 25건으로 최근 3년 동안 같은 기간의 발생건수와 비교할 때 증가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상반기엔 8건에 불과했는데 2021년 상반기엔 19건,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16건이 발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온도·습도가 높은 하절기엔 세균증식이 활발해져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인 살모넬라균에 의한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난다. 시는 살모넬라균의 경우 집단발병 외 개인발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개인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전염을 막기 위해선 개인들이 예방수칙을 엄격하게 지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동시에 시는 방역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남권질병대응센터는 16개 구군 보건소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했다. 특히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에 대응하고자 ‘시-보건환경연구원-감염병관리지원단’과 연계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시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이 늘어나는 만큼 시민들이 개인 예방수칙을 잘 숙지해주길 바란다”며 “시도 한층 더 강화된 방역대응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감염병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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