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최종호기 출고

해병대 상륙기동임무, 해상 함상 운용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도 개발 중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최종호기가 출고됐다.

KAI는 28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최종호기 출고행사를 열었다. KAI 제공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8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최종호기 출고행사를 열었다.

마린온은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개조한 기체다. 해병대의 상륙기동 임무 수행을 위해 해상·함상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배 위에서 운용하기 위해 회전 날개 부분에 접이 장치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2017년 12월 1호기를 납품한 지 5년 6개월만에 최종호기를 출고했다. 최종호기는 직접 비행을 거쳐 운용 부대에 최종 납품된다.

KAI 강구영 사장은 “해병대의 날개가 완성되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해병대 항공전력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KAI는 상륙기동헬기(마린온)를 기반으로 해상 임무용 파생헬기를 개발 중이다. 해병대 항공 작전 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상륙공격헬기가 대표적이다.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마린온)에 탑승한 해병대원을 엄호하고 지상 전투부대의 항공 화력지원을 담당한다. 지난해 10월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26년 시험 비행기 제작을 목표로 한다.

‘바닷속 지뢰’인 기뢰 제거에 특화된 소해헬기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