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KF-21 시제 6호기 첫 비행 성공...33분간 비행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6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28일) KF-21 시제 6호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장에서 이륙해 오후 3시 49분부터 33분 동안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시제 1호기를 시작으로 KF-21 시제기 6대 모두 최초 비행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비행에 성공한 시제 6호기는 조종사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복좌 항공기'로, 1명만 탑승 가능한 '단좌 항공기' 1·2·3·5호기와 비교해 일부 내부 구성품에 차이가 있습니다.

방사청은 6호기 비행이 성공함에 따라 KF-21 체계 개발을 일정에 맞춰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시제기 6대는 초음속 비행과 첨단 항공전자·전자전 장비, 공대공 무장 등의 능력 검증을 위한 비행 시험을 지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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