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과천지구 과밀 우려…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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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인 경기 과천 과천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공개됐다.
28일 과천시에 따르면 전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요약본을 공개했으며, 다음 달 26일까지 공람한다.
한편 과천지구는 2029년 말 완공 예정으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제출과 공람, 설명회에 이어 오는 12월 공공주택지구계획을 승인하고 2025년 6월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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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과천시 의회 의장 "자족 용지 10만㎡ 감소 반드시 막아야 한다"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인 경기 과천 과천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공개됐다.
28일 과천시에 따르면 전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요약본을 공개했으며, 다음 달 26일까지 공람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3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주민 설명회가 열린다는 계획이다.
공개 안을 보면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 168만6775㎡에 주택 1만27가구를 짓는다. 공동주택 8113가구, 단독주택 266가구, 주상복합 1648가구에 수용인구는 2만5072명이다.
하지만 이는 2020년 8·4 부동산 대책 계획보다 가구 수는 2927호, 수용인구는 7322명 늘어난 수치로, 인구 과밀 등이 우려된다. 또 자족 용지 총면적은 26만6589㎡로 10만㎡ 정도 줄었으며, 비율도 전체면적의 21%에서 16%로 축소됐다.
여기에 주거 외에 지구 내에서 필요한 기능 시설들을 신축할 수 있는 자족 용지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보다 2%포인트 낮은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향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김진웅 과천시 의회 의장은 "자족 용지 10만㎡ 감소는 재고되어야 한다"라며 "과천시와 시 의회가 한목소리를 내어 용적률 상향과 층수 상향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조정해 자족 용지가 감소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주택 2927호 증가를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한다면 국토교통부 지구단위계획의 공동주택 용적률이 165~220%인 가운데 층수가 20층 이하인 점을 고려할 때 조정이 가능하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과천시 관계자는 "세대수와 수용인구가 늘어난 것은 애초 정부 과천청사 유휴지에 주택 4300호를 지으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3000호가 과천지구로 옮겨 가면서 필연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천지구는 2029년 말 완공 예정으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제출과 공람, 설명회에 이어 오는 12월 공공주택지구계획을 승인하고 2025년 6월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를 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환경 영향평가항목 등의 결정 내용 공개 등을 거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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