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천년 전부터 피자 먹었나…폼페이 유적서 벽화 발견

장연제 기자 2023. 6. 28. 16: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구 발굴 작업 중 피자처럼 보이는 음식이 그려진 벽화가 발견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이탈리아 도시 유적 폼페이에서 '피자'로 보이는 음식이 그려진 벽화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7일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부는 폼페이 유적지구 발굴 작업 중 피자의 기원으로 보이는 음식이 그려진 2000년 정도 된 벽화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는 2000년 전 이탈리아 중남부에 있던 고대 로마 제국의 도시입니다. 화산 폭발로 도시 전체가 매몰된 뒤 18세기에 발견되면서 발굴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 벽화는 폼페이가 번성했던 시절 빵집으로 추정되는 건물 옆집 안뜰에서 발견됐습니다.

벽화를 보면 은빛 쟁반 위에 과일과 향신료, 소스가 토핑처럼 올라간 평평한 빵이 그려져 있습니다.

현지 당국 관계자는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가 빠진 것을 고려하면 벽화 속 음식은 완전한 피자는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현대 피자의 먼 조상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날의 피자는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는 나폴리에서 불과 23㎞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