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할 수밖에 없는 광주 소각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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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규 소각장 설치 사업이 예상과 달리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마을에 대해 구청 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까지 철저히 비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신규 소각장 사업에는 광주지역 6곳의 마을이 지원했는데, 광주시는 구청별로 신청서를 제출한 건수만을 공개했을 뿐 구청 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 조차 마을의 이름과 부지의 위치 등을 비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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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규 소각장 설치 사업이 예상과 달리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마을에 대해 구청 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까지 철저히 비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신규 소각장 사업에는 광주지역 6곳의 마을이 지원했는데, 광주시는 구청별로 신청서를 제출한 건수만을 공개했을 뿐 구청 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 조차 마을의 이름과 부지의 위치 등을 비공개했다.
일선 구청에서는 사업 추진 전반의 과정에서 구청의 역할도 중요한데, 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 조차 공유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이에반해 광주시는 불필요한 오해와 지역민들 사이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결격 사유가 있는 곳을 일차적으로 걸러낸 이후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안팎에서는 "시대가 달라졌다 하더라도 님비 현상으로 대표되는 소각장 설치 사업에 신중함을 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이런 입장을 구청 직원들에게 설명하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한마디씩했다.
한편 지난 23일 마감된 광주 신규 소각장 후보지 공개 모집 접수 마감 결과 서구 지역이 2곳, 동구와 남구, 북구, 광산구 등 나머지 4개 자치구에 주소를 둔 곳이 1곳씩 총 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공모 결과, 복수 후보지가 신청됨에 따라 입지 선정 절차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신청지에 대해 공모기준에 따라 주민동의 요건, 면적 등을 1차적으로 확인한다. 1차 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입지후보지 조사대상을 확정하고 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최종 입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건립 추진 예정인 소각장은 오는 2030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발생지 처리 원칙에 대비하고 광주시 자체 처리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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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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