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계 경남 15개 시·군, 녹조 대응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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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낙동강 조류 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녹조 대응 상황 점검과 저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8일 한국수자원공사 창녕함안보 사업소 회의실에서 시·군 담당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녹조 관련 상황 공유와 대처 상황 확인 등을 위해 창원, 진주, 김해, 의령, 함안, 창녕 등 낙동강 수계 도내 15개 시·군 녹조 담당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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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낙동강 조류 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녹조 대응 상황 점검과 저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8일 한국수자원공사 창녕함안보 사업소 회의실에서 시·군 담당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녹조 관련 상황 공유와 대처 상황 확인 등을 위해 창원, 진주, 김해, 의령, 함안, 창녕 등 낙동강 수계 도내 15개 시·군 녹조 담당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 경남도 녹조 관리 종합대책 공유 ▲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 특별 점검 ▲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방류수 총인(T-P) 농도 비상저감조치 ▲ 취·정수장 관리 및 운영 강화 등 녹조 발생 피해 예방을 위한 지자체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녹조 종합대책과 연계해 수립한 '경상남도 녹조 관리 종합대책'을 공유하며, 핵심사업인 녹조 중점관리지역 지정, 가축분뇨 양분관리제 도입, 녹조 제거 설비 추가 배치, 국가 녹조 대응 센터 설립 등이 우선 도입될 수 있도록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야적 퇴비 실명제 도입과 덮개 보급 등 불특정 배출 오염물질 관리를 강화하고, 하천으로 직접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하수처리장 방류수는 시설설치 상황 등 실정에 따라 총인 방류농도를 최대 법적 기준의 20% 이내로 배출하도록 하는 비상저감조치도 당부했다.
원수 및 정수된 수돗물에 대한 조류독소와 냄새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녹조 관리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는 만큼 도와 시·군이 힘을 합쳐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며 "도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도와 시·군의 기본 책무이므로, 녹조 저감을 위한 조치와 취·정수장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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