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비FA 다년계약 2호-3호 가능성, 단장은 부정하지 않았다 "선수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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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내야수 이원석(37)에게 구단 1호 비(非) FA(프리에이전트) 다년계약을 안긴 고형욱(52) 키움 히어로즈 단장이 2호, 3호 탄생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고형욱 단장은 2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트레이드 당시부터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그때는 우리가 타격적으로 보강이 필요해서 했다. 하지만 이원석이란 선수를 직접 겪어 보니 성실하고 팀의 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정말 잘 이끌어줬다. 기량적으로도 뛰는 것을 보고 충분히 계약 기간 내에 잘해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선수도 앞으로 편하게 경기에 집중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다년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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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욱 단장은 2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트레이드 당시부터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그때는 우리가 타격적으로 보강이 필요해서 했다. 하지만 이원석이란 선수를 직접 겪어 보니 성실하고 팀의 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정말 잘 이끌어줬다. 기량적으로도 뛰는 것을 보고 충분히 계약 기간 내에 잘해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선수도 앞으로 편하게 경기에 집중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다년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키움은 "내야수 이원석과 첫해 연봉 4억 원, 이후 3억 원씩 최대 10억 원을 받는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을 보장하고 옵션 충족 시 2026년까지 1년 자동 연장된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2024년 2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최종 승인이 나면 발효된다.
그동안 키움의 행보를 생각한다면 다소 의외의 선택이다. 2023시즌 전까지 키움은 매번 선수를 키워 타 구단에 보내기 바빴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거액 FA는 남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원종현과 4년 25억의 FA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퓨처스 FA 이형종과 4년 20억 계약, FA 미아 상태던 정찬헌과 2년 총액 8억 6000만 원에 데려오는 등 사뭇 달라진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이원석은 지난 4월 27일 김태훈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키움에 합류한 지 이제 막 2개월이 흘렀을 뿐이다.
공통점은 모두 30세 이상의 베테랑 선수들에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야구 외적인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고 단장은 "1루 유망주들의 성장이 더디다 판단해서 내린 결정이 아니다. 이원석이 공·수에서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고 그 유망주들이 보고 배우면 더 좋을 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장인 나는 선수들 안에 깊게 들어가지 않고 보통 멀리서, 옆에서 지켜보는 역할이다. 그런데 항상 구장에 들를 때 보면 이원석이 후배들을 데리고 이야기하고 조언하는 모습이 보였다. 실제로 후배 선수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다"면서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은 (이)정후가 워낙 잘해주고 있다. 이원석은 그것과 다른 형태로 형으로서 후배들에게 다가가 도우미 역할을 잘해주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예년과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히어로즈에 비(非) FA 다년계약 2호, 3호도 나올 수 있을까. 고 단장은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예우도 신경 써야 한다. 원종현 FA 때 옵션 없이 보장 계약을 한 것도 그 때문이다. 믿지 않으면 그런 형태의 계약은 할 수 없다"면서 "(추가 다년 계약을 기대해도 좋을까 라는 말에)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면 그만큼 대우를 해주려 한다. 선수들 본인에게 달렸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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