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바이오게시판] 9900원만 내면 받을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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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평균 점심값으로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피부·모발 13종, 운동 8종, 영양소 20종, 식습관 5종, 개인특성 12종, 건강관리 15종 등 73가지 유전자 검사 중 원하는 항목만 골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9900원(탈모 패키지 등)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검사키트는 집으로 배송된다.
사용법에 따라 검체를 채취한 뒤 반품 접수하면 10일 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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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평균 점심값으로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유전자 검사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Gen Tok)’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피부·모발 13종, 운동 8종, 영양소 20종, 식습관 5종, 개인특성 12종, 건강관리 15종 등 73가지 유전자 검사 중 원하는 항목만 골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9900원(탈모 패키지 등)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검사키트는 집으로 배송된다. 사용법에 따라 검체를 채취한 뒤 반품 접수하면 10일 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마크로젠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며, 병원에서 신청하는 질병 발병 위험도 검사와의 연계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 세브란스병원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하고 중증도를 측정할 수 있는 AI 딥러닝 기반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고찬영 강사와 박유랑 교수 연구팀은 소아의 사회적 기능인 ‘공동주의(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시선 이동, 고개 돌림, 눈 맞춤 등의 행동 양상)’ 행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공동주의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하는 주요 행동지표지만, 그동안 이를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연구팀은 공동주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무 식별 및 중증도를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모델은 향후 여러 행동문제가 동반되는 뇌신경질환 연구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실렸다.
■ 건국대병원이 국내 이종이식 연구 중 가장 큰 규모인 ‘2023년 이종장기이식 연구사업’을 맡았다. 이번 연구는 임상 진입을 위한 마지막 비임상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윤익진 건국대병원 외과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를 맡는다. 윤 교수팀은 메디피그(유전형질을 전환한 돼지) 장기를 적출해 영장류에 이식하는 비임상 단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늘고 있지만,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장기 이식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건국대병원 이종이식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임상 진입에 이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장윤석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집행위원장을 맡은 세계알레르기기구(WAO)의 ‘세계알레르기주간 2023’ 웨비나가 20일 ‘기후 변화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 악화’를 주제로 열렸다.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는 대기오염, 기온 상승으로 인한 꽃가루 증가 등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여러 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 웨비나에 패널로 참석한 알레르기 분야 석학들은 기후 변화와 알레르기 질환의 연관성, 환자들이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 적응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한편, WAO는 108개 지역·국가의 알레르기학회 및 임상면역협회로 구성된 국제 연합이다. 장 교수는 2022년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해당 행사의 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올해까지 2년 연속 행사를 주관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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