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반도체 대중 수출 전면금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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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중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르면 다음달 초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 업체들이 중국에 AI 개발용 반도체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라이선스(정부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당시 상무부는 엔비디아와 AMD 등 자국 기업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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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중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르면 다음달 초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 업체들이 중국에 AI 개발용 반도체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라이선스(정부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앞서 지난해 8월 미국이 발표한 중국으로의 AI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더 확장하고 명문화하는 과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당시 상무부는 엔비디아와 AMD 등 자국 기업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엔비디아는 주력 제품인 A100, H100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A800, H800 제품을 중국에 수출해 왔다. 이번 새로운 규제가 공식화하면 현재 중국에 수출 중인 제품도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장치)는 챗GPT를 시작으로 최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필수적으로 최근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중국 기업들이 AI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A100과 H100 등 엔비디아 GPU에 대한 밀수 시장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A100 제품은 미국에서 개당 1만달러(약 13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수출 규제로 유통이 막히면서 밀수 가격이 약 두 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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