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에 일반인이 심폐소생술 하면 생존율 2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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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심장이 멈춘 환자에게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 및 뇌기능회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자 목격 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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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일반인이 심장이 멈춘 환자에게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2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로 병원에 온 전체 환자 1만7668명 중 1만7596명(99.6%)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조사' 결과를 28일 이같이 발표했다.
급성심장정지 전체 환자의 생존율은 7.3%(1285명)로 조사됐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뇌기능회복률은 4.6%(809명)로 나타났다.
구급대원이나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환자를 발견해 즉시 심폐소생술을 한 사레는 4455건으로 생존율은 11.3%(504명)였다.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은 환자 1748명 중 생존율은 5.7%(100명)에 그쳤다.
뇌기능회복률은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 8%(357명)로, 하지 않은 경우 3.3명(57명)보다 약 2.4배 높았다.
질병청은 지난 2008년부터 급성심장정지조사를 도입해 전국 규모의 병원 밖 급성심장정지 발생 현황 조사감시 사업을 해왔다.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08년 1.9%부터 지난 2022년 상반기 29.2%까지 꾸준히 올랐다.
질병청은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 및 뇌기능회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자 목격 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누구나 쉽게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 영상 12종을 제작해 질병청 홈페이지와 유튜브(아프지마TV), 국가손상정보포털에 공개하고 있다.
한편 질병청은 그동안 급성심장정지 조사 결과를 연 1회 발표해왔으나 코로나19 유행 이후 의료환경 변화와 통계 이용자 수요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공표 주기를 연 2회로 늘렸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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