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안 두고 세종시의회 갈등 양상

김기수 2023. 6. 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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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의 전횡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27일 제83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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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의 전횡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광운 원내대표는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해당 안건 심사 시 "최종적인 IAEA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고, 자칫 수산업계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 시기상조인만큼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충분히 제기할 수 있고 많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는 신중론에 대해서도 소수 의견을 묵살하고 다수당의 전횡을 일삼고 있다"며 "참으로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앞두고 벌어졌던 광우병 논란과 성주 사드 배치를 놓고 벌어졌던 '괴담 광풍'과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며 "오염수의 인체 유해성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선동적으로 앞장서기보다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에 의해 정확한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정치적 판단을 하는 것이 더 지혜롭고 현명한 대처"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시의회는 지난 27일 제83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여 의원은 "정부는 자국민을 외면하는 외교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력히 항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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