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대화·소통 통해 포스코와 상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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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신병 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오는 7월 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지역과 포스코간 상생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는 오는 7월 3일 포항시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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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이전 관련 시민 의견·지역사회 분위기 전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신병 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오는 7월 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지역과 포스코간 상생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는 오는 7월 3일 포항시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축사 등 30분간 기념식 진행 후 타임캡슐 봉인식 등 포스코 자체 내부 행사로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의료진의 만류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은 50년 전 1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인 포항제철소 1기가 준공된 이래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를 견인해 온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50만 포항시민과 함께 종합준공 5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포스코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적 국민기업으로 눈부신 도약이 있기까지 고 박태준 명예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모두의 열정, 무엇보다 국가 발전을 위해 삶을 터전을 기꺼이 내어준 포항시민과 근로자들의 인내와 희생이 있었음도 강조한다.
이 시장은 포스코 지주회사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싼 현재의 심각한 갈등 국면에 대해 포항시민의 의견과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25일 포스코 지주회사 설치와 관련한 합의서 체결 당시 서명 주체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것이 상호 간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임을 역설하고, 중단된 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 T/F 회의 재개 요청을 통해 진정한 대화와 소통으로 갈등 국면과 역경을 딛고 미래 상생 발전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가 없는 포항을 상상할 수 없듯, 포항을 떠난 포스코도 존재할 수 없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앞으로 50년, 100년도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 제2, 제3의 영일만 기적을 함께 이뤄 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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