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30년까지 외교관 20%늘려 8000명 수준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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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외교관 수를 20% 확대해 8000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 보도했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 16일 일본 정부가 내놓은 2023년경제재정운영 기본지침인 '골태(골격) 방침' 중 "인적 체제를 근본적으로 강화한다"는 내용에 따른 것이다.
닛케이는 일본의 외교관 정원은 미국·유럽·중국·러시아 등에 비하면 머릿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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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지배'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 확대 방침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외교관 수를 20% 확대해 8000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 보도했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 16일 일본 정부가 내놓은 2023년경제재정운영 기본지침인 '골태(골격) 방침' 중 "인적 체제를 근본적으로 강화한다"는 내용에 따른 것이다.
2022년 골태방침에도 외교 인재의 중요성에 대한 기술이 들어가긴 했지만 2023년에는 (외교관은) "외교의 기반이 된다"거나 "외교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일본의 외교관은 크게 3 유형으로 나뉘는데, 국가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한 종합직과 일반직, 외무성 자체 시험을 통과한 각 언어별 전문직이 있다.
2023년도 기준 외무성 직원은 총 6604명이다. 이 중 종합직은 900~1000명·일반직은 2000명 이상·전문직은 17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의무관 등 특별직 및 다른 부처 출신이 재외공관으로 파견된 경우가 있다.
증원해야 하는 인력 규모는 1300명 이상. 외무성은 대학 신졸자와 경력 채용으로 인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특히 특정 국가·지역을 장기간 담당하는 '전문직' 부문을 중심으로 인력을 증원하고 영국이나 프랑스 수준의 규모를 갖출 방침이다.
닛케이는 일본의 외교관 정원은 미국·유럽·중국·러시아 등에 비하면 머릿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외무성 자료에 따르면 영국·독일·프랑스 등은 7000~9000명 수준이며 미국은 무려 3만 명에 이른다. 중국은 9000명, 러시아는 1만200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무성은 특정 국가·지역을 장기간 담당하는 '전문직' 부문을 중심으로 인력을 증원하고 영국이나 프랑스 수준의 규모를 갖출 방침이다.
대중 외교 역시 인력을 보강하는 이유다. 닛케이는 외무성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법의 지배' 등 일본이 중시하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를 늘리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해외에 거점을 둔 일본 기업과 일본인 체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인력을 할애하고 동남아시아나 태평양 도서국에도 계속해서 재외공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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