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더' 루키가 돌아왔다…SSG, 박종훈과 함께 송영진 콜업 "불펜 대기할 것"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2라운더' 루키가 돌아왔다.
대전고를 졸업한 송영진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SSG 랜더스의 지명을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부터 김원형 감독의 눈에 띈 그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와 시범 경기를 거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송영진은 불펜 투수로 시작했지만, 2경기에 나선 뒤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4월 5경기(3선발) 2승 18⅔이닝 6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5월 3경기에서 1승 1패 10⅔이닝 16실점(14자책) 평균자책점 11.81로 흔들렸고 5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 재조정을 마친 송영진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콜업됐다. 한 달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송영진은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로 경기에 나선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전날(27일) 경기에서 어린 선수 2명이 공을 많이 던졌다. 롱릴리프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그래서 (송)영진이를 콜업했다.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전날(27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기순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송영진과 함께 선발 등판하는 박종훈이 엔트리에 등록됐다.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주환(1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지명타자)-최준우(2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테이블 세터 역할을 맡았던 최지훈이 6번 타자로 나선다. 최지훈은 최근 10경기에서 9안타 4타점 4득점 타율 0.220을 마크했다. 김원형 감독은 "하위 타선 배치되면 심리적으로 편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영진,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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