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사이' 한승연 "한 달 동안 벽만 보고 연기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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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승연이 영화 '빈틈없는 사이' 촬영 과정을 돌이켜 봤다.
한승연은 28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빈틈없는 사이'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한 달 동안 벽만 보고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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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한승연이 영화 '빈틈없는 사이' 촬영 과정을 돌이켜 봤다.
한승연은 28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빈틈없는 사이'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한 달 동안 벽만 보고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한승연은 24시간 재택 근무하는 옆집 여자 라니 역을 맡았다. 그는 "한 달 동안 벽만 보고 연기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내가 하고 있는 게 맞는 건지, 상대 배우가 오디오로 대사를 쳐주지만 표정을 마주 볼 수 없어서 순간순간 혼란이 왔다. 또 어떻게 보면 집 안에서 촬영하는 분량이 많다 보니 항상 차림이 편한 홈웨어였다. 촬영 현장이라서 더 각 잡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유롭게 풀어져서 벽 보고 연기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과거 소속사 후배인 이지훈과의 호흡에 대해선 "이미 데뷔를 했을 때, (이지훈은) 연습생을 했기 때문에 계속 눈치를 봤다고 하더라. 제가 회사에 오래 머무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이지훈이라는 연습생이 있는 줄 몰랐다(웃음). 이지훈과 동갑내기이고 상대 배우로 만나게 됐는데,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 상대 배우들이 주로 동생이었어서 동생처럼 너무 편하게 대할까 봐 걱정했다. 그래도 지훈 씨가 잘 맞춰줘서 케미가 잘 살았다"고 흡족해했다.
오는 7월 5일 개봉하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과 피규어 디자이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사냥'의 이우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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