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나발니 “푸틴, 러 내전 문턱에 몰아 넣어”
이지윤 기자 2023. 6. 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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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政敵) 알렉세이 나발니 전 러시아진보당 대표가 "푸틴이 러시아를 내전 문턱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27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복역 중인 나발니는 이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푸틴 정권보다 러시아에 더 큰 위협은 없다"며 이같은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어 "푸틴이 개시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가 분열되고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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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政敵) 알렉세이 나발니 전 러시아진보당 대표가 “푸틴이 러시아를 내전 문턱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27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복역 중인 나발니는 이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푸틴 정권보다 러시아에 더 큰 위협은 없다”며 이같은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나발니는 이번 무장 반란 과정에서 바그너그룹이 러시아군 헬리콥터를 격추해 장병들이 숨진 것에 대해 “러시아 상공에서 러시아군 헬리콥터를 격추한 것은 서방도, (푸틴) 반대파도 아니다. 푸틴 그 자신”이라며 “(세르게이) 쇼이구(국방장관)를 죽이려고 (모스크바로) 향한 피의자들을 모두 사적으로 사면한 사람이 바로 푸틴”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이 개시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가 분열되고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푸틴의 권위주의 통치를 비판해온 나발니는 2020년 공항에서 차를 먹고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뒤 독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독일 정부는 ‘냉전시대 소련이 사용했던 화학무기 노비초크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듬해 러시아로 돌아와 사기 및 법정 모독 등 혐의로 1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한편 영국 더타임스는 “크렘린궁이 26일 방송사들에 ‘쿠데타’ ‘폭동’ 대신 ‘반란 시도’라는 말을 쓰라는 (보도) 지침을 내렸다”고 이날 전했다.
나발니는 이번 무장 반란 과정에서 바그너그룹이 러시아군 헬리콥터를 격추해 장병들이 숨진 것에 대해 “러시아 상공에서 러시아군 헬리콥터를 격추한 것은 서방도, (푸틴) 반대파도 아니다. 푸틴 그 자신”이라며 “(세르게이) 쇼이구(국방장관)를 죽이려고 (모스크바로) 향한 피의자들을 모두 사적으로 사면한 사람이 바로 푸틴”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이 개시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가 분열되고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푸틴의 권위주의 통치를 비판해온 나발니는 2020년 공항에서 차를 먹고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뒤 독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독일 정부는 ‘냉전시대 소련이 사용했던 화학무기 노비초크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듬해 러시아로 돌아와 사기 및 법정 모독 등 혐의로 1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한편 영국 더타임스는 “크렘린궁이 26일 방송사들에 ‘쿠데타’ ‘폭동’ 대신 ‘반란 시도’라는 말을 쓰라는 (보도) 지침을 내렸다”고 이날 전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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