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7월 경기전망, 16개월째 부정적···비제조업, 14개월만에 긍정 전환
국내 제조업체들은 다음달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금융업을 제외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월 BSI는 95.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응답률은 63.8%(383개사)였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전월보다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명암이 갈렸다. 7월 제조업 BSI는 89.8로, 작년 4월부터 16개월 연속 100보다 낮았다.
반면 비제조업 BSI는 휴가시즌 특수가 기대되는 여가·숙박·외식업을 중심으로 반등해 101.6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이 100을 넘은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7월 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수출 92.9, 자금사정 94.8, 채산성 95, 투자 95.3, 내수 97.4, 고용 99.5, 재고 105였다. 재고는 100을 상회할 경우 재고 과잉을 의미한다. 내수, 수출, 투자는 지난해 7월부터 13개월 연속 부진을 보였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비제조업에서 업황 전망이 호전되긴 했지만 여전히 제조업은 기업심리가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수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노란봉투법 입법 논의를 중단해 위축된 기업심리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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