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푸틴, 화난 얼굴로...심상치 않은 언급 [Y녹취록]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프리고진에 대해서 러시아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이 마치 전쟁영웅 같은 것이라면 프리고진이 포스트 푸틴을 노릴 가능성이 있는지, 프리고진이 지금 벨라루스에 가 있다고 합니다마는. 푸틴 대통령이 법의 심판도 언급하고 또 2.5조 연간 주던 예산 이거 들여다보겠다고 하는데 정말 안전할 수 있는 건지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두진호> 일단 벨라루스로 프리고진의 이동을 승인한 것은 나름대로 그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했던 부분이고요. 이런 부분들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아주 긴박한 상황에서 나름대로 합의를 도출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러시아 내부뿐만 아니고 벨라루스라고 하는 일종의 보증인이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공신력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프리고진에 대한 안전은 담보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적하신 대로 푸틴 대통령이 어제입니다. 크렘린궁 사보르광장에서 이번 반란 사태의 진압 과정에서 공을 세웠던 군, 경, 국가근위대 그리고 사법계에 종사하는 여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공을 치하하는 과정 속에서 그간 바그너그룹에 러시아 당국이 지원했던 자금을 추적하겠다, 이런 자금 사용을 천명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바그너그룹으로 결과적으로 화살이 가지 않을 것이냐, 그래서 궁극적으로 이것이 이런 수사가 좁혀지다 보면 결국 프리고진을 향해 갈 것이 아니냐 하는 이런 의구심이 있습니다마는 현재 푸틴 대통령의 입장 그리고 루카셴코가 이번 사태를 중재했던 그런 모습들. 그리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동맹관계 전반적인 것을 고려했을 때는 그럴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앵커> 지금 프리고진도 벨라루스에 가 있습니다마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을 텐데요. 앞으로 프리고진이 선택할 수 있는 정치적인 행보, 자신의 진로는 어떤 것일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두진호> 어쨌든 푸틴 대통령은 어제 사보르광장에서 3분 정도의 연설을 통해서 프리고진 그리고 바그너그룹에게 군사반란의 죄가 있다라고 책임을 돌렸고요. 그 과정 속에서 궁극적인 이번 사태의 원인은 결국은 우크라이나다, 그렇게 명확하게 밝힌 상태입니다. 어쨌든 프리고진도 이번 군사반란 사건, 러시아의 형법 제279조가 규정하고 있는 군사반란의 형법으로서 자유롭지는 못하기 때문에 당분간 로키를 유지하면서 향후 행보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조금 전에 YTN에서도 일부 그런 뉴스가 나오는 것처럼 벨라루스가 새로운 바그너그룹의 거점이 되는 부분들은 굉장히 예의주시해야 될 필요가 있다. 결국 언젠가 프리고진이 다시 정치적이든 군사적이든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경우 바그너그룹을 바탕으로 결국은 다시 일어서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프리고진의 앞으로 행보는 여전히 가능성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평가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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