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진심”…이노션, 방콕서 ‘K-라면 팝업스토어’ 선보여
시식공간서 한국 ‘맛과 멋’ 소개
이노션이 선보인 팝업스토어는 시암 디스커버리 3층에 있는 약 105평(약 347㎡)의 대규모 공간에서 진행된다. 라면 브랜드 제품 7500여 개가 동시에 전시되며 다양한 레시피의 라면을 시식할 수 있다. 파트너사로는 한국 라면 브랜드를 대표하는 농심, 팔도, 오뚜기, 삼양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로 약 5주간 운영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 공간의 콘셉트는 ‘힙지로(새롭고 개성 있다는 뜻의 ’힙‘과 을지로의 합성어) 포차’다.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을지로 골목의 네온사인, 간판, 포스터 등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마련했다. 해당 공간에서 태국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 라면 외에도 라인 웹툰에서 제공한 웹툰 지식재산권(IP) 활용 브랜디드 콘텐츠, CJ푸드의 만두 메뉴 등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라면·웹툰 관련 다양한 굿즈 판매, 게임 등을 통한 상품 증정 현장 이벤트, SNS 인증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이노션 관계자는 “단순히 한국 라면을 전시·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라면 문화를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시암 디스커버리는 태국 MZ세대와 관광객이 모이는 대규모 쇼핑센터다. 이노션은 시암 디스커버리를 보유한 태국 최대 리테일 그룹 ‘시암 피왓’과 지난달 업무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김태용 이노션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이노션이 아세안 권역으로의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동시에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고객 경험 공간까지 직접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외 브랜드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돕는 ‘플랫폼’ 제공자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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