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도 만족" 솔로도 춤추는 김성규, '영'해진 '스몰 토크' [종합]

공미나 기자 2023. 6.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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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피니트 김성규. 제공|더블에이치티엔이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가 산뜻한 서머송으로 돌아왔다.

김성규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카페 시그니처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2023 S/S 컬렉션'(2023 S/S Collection) 발매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4월 네 번째 미니앨범 '세이비어'(SAVIOR) 이후 약 1년 2개월 만. 성규는 "그간 뮤지컬, 해외 솔로 콘서트를 하며 바쁘게 잘 지내고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몰 토크'(Small Talk)를 비롯해 '인트로 : 타임 랩스'(Intro : Time Lapse), '잇 윌 비'(It Will Be), '점프'(Jump), '고 어게인'(Go Again), '섬타임즈'(Sometimes) 등이 수록됐다. 그간 발표한 솔로 앨범들에 비해 비교적 산뜻한 분위기의 곡들로 채워졌다.

김성규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마음으로 신보를 준비했다. 그는 "앨범 발매를 많이 해다 보면 매번 고민이 된다. 어떤 새로운 것을 해봐야 할까 고민이 든다. 13년 동안 많은 것들을 해봤다. 이번엔 여름에 어울리는 신나는 곡을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앨범명의 'S/S'에 대해 "성규의 서머 송"이라고 말하며 "그간 솔로 앨범에서 슬픈 곡들이 많았다. 이번엔 경쾌한 리듬이 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 인피니트 김성규. 제공|더블에이치티엔이

타이틀곡 '스몰 토크'(Small Talk)는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경쾌한 멜로디와 한 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중독적인 리듬, 가슴이 탁 트이는 김성규의 청량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김성규 표 서머송이다. 세상을 향한 아이스브레이킹을 시도하는 김성규의 음악적 메시지가 담겼다. 김성규는 타이틀곡을 한마디로 "아주 신이 나는 곡"이라며 "가볍고 신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스몰 토크' 뮤직비디오도 그간 김성규의 솔로곡 분위기와 다르다. 귀여운 표정연기와 더불어 솔로 활동에서 볼 수 없었던 안무도 마겼다. 김성규는 "뮤직비디오 첫 장면을 찍을 때 감독님이 '너무 장희빈 같다. 표독스럽다. 비장하고 나라를 구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힘을 빼라고 하셨다"면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좀 너드한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 요구받았다. 고민 끝에 다시 촬영하니 '생각 보다 스마트하시네요. 말을 빨리 알아들으신다'고 칭찬받았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솔로 활동을 하며 처음 퍼포먼스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원래는 춤을 출 계획이 없었다. 갑작스럽게 추게 돼서 '오래된 녹슨 칼을 꺼내는 느낌으로 춤을 춰봐야겠다' 싶었다./ 많이 부끄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 인피니트 김성규. 제공|더블에이치티엔이

인피니트 팬들을 생각하며 김성규가 작사한 수록곡 '점프'(Jump)도 눈에 띈다. 김성규는 "인피니트와 팬 인스피릿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며 "인피니트 리더로서 진솔한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단체 활동을 예고한 인피니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피니트는 최근 단체 활동을 위한 회사 인피니트컴퍼니를 설립, 지난 6월 9일 데뷔 13주년을 기념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성규는 "작년에 마지막 멤버까지 군 복무를 마치고, 이제는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멤버들과 오랜 시간 논의하고 계획을 짰다"며 인피니트가 다시 뭉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로지 인피니트 활동만 지원할 수 있는 회사가 필요했다. 제가 리더이고 가장 형이니 회사를 설립했다. 열심히 멤버들과 의논하며 열심히 꾸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자리를 맡은 것에 대해서는 "리더이자 대표일 때보다 리더만 할 때가 더 좋다. 아직 대표라는 표현을 들으면 어색하다"며 쑥스러워했다.

▲ 인피니트 김성규. 제공|더블에이치티엔이

신보 활동을 앞두고 멤버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성규는 "얼마 전 멤버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모니터링도 같이 하고, 제 앨범도 멤버들이 가장 먼저 들었다. 멤버들이 '형이 여태 낸 앨범 중 가장 영하다. 심각하고 어렵지 않다'고 얘기해줬다. 멤버들도 이 곡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최근 데뷔 동기 틴탑을 비롯해 2세대 보이그룹들이 컴백을 예고한 상황. 김성규는 "스케줄에서 만난다면 너무 반가울 것 같다. 또 한 편으로 다행라는 생각도 든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좋다"고 말했다.

김성규는 이날 오후 6시 앨범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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