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챗GPT 적용하니 업무 효율성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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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이 다양한 내부 업무에 챗GPT 등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AI가 디자이너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롯데온은 본업인 커머스를 더 잘하기 위해 챗GPT, 미드저니 등 최신 AI 기술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며 "실제로 업무에 적용한 다양한 AI 기술을 롯데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에도 적극 소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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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사들에 적극 소개 계획
롯데온이 다양한 내부 업무에 챗GPT 등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전 직원이 사용하는 사내 메신저인 슬랙(Slack)에 챗GPT를 연동해 운영 중이다. 롯데온은 '좋은 질문을 던지는 조직 문화'를 위해 이를 도입했다.
최근 개인 취향이 무수히 많아지며 어느 때보다 초개인화 서비스가 중요해졌다. 예전에는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검색하고 검색 결과 중 최저가 상품을 찾는 단순한 방식으로 쇼핑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제는 본인에게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찾는데 시간을 들이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검색 기능이 등장하며 '나에게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주관식으로 묻는 경우도 생겼다.
롯데온은 챗GPT를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 환경 속에서 고객이 생각할 수 있는 질문과 수요를 먼저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픈 채팅방인 해당 채널에는 업무 관련 문의부터 개인적인 관심사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진다.
개발 부문도 적극적으로 챗GPT를 활용하고 있다. 개발자 전용 챗GPT 채널을 만들어 전문적인 내용을 서로 소통하고 있다. 예전에도 코딩 작업을 위해 다양한 검색 엔진 도움을 받았지만 사내 메신저에 챗GPT를 연동한 이후에는 개발자들끼리 질문과 답변을 공유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내부에서 사용해보지 않은 플랫폼과 오픈 소스, 예제 확보 등에 들어가는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달 초부터는 AI가 이미지를 그려주는 프로그램인 '미드저니'를 본격 도입했다.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AI가 그린 이미지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최근에는 홈메인에 노출되는 기획전 이미지 중 일부는 AI가 그린 이미지가 사용됐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었다. 명령어 문구 하나의 차이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수 차례 추가 명령어를 넣어가면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에 도입 초반에는 업무 효율성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도입 초반 1시간이 걸렸던 작업이 30분 정도로 단축됐고 기존에 없던 이미지를 그려내는 것도 가능해졌다. 롯데온은 앞으로 미드저니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으로 디자이너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I가 디자이너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디자이너는 고객들에게 시각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콘셉트, 기획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아이디어를 그려내는 업무는 AI가 맡는다.
또한 디자이너들이 누구나 미드저니에 접속해 다른 직원이 넣은 명령어에 따른 결과물을 확인하면서 디자인 업무에서도 집단지성을 통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롯데온은 본업인 커머스를 더 잘하기 위해 챗GPT, 미드저니 등 최신 AI 기술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며 "실제로 업무에 적용한 다양한 AI 기술을 롯데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에도 적극 소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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