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행정원 부원장 29년 만에 방일…자민당 핵심 간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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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타이완 행정원 부원장(부총리)으로 29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정원찬 부원장이 일본 집권 자민당 핵심 간부들과 잇달아 면담했습니다.
28일 일본 방송 NHK에 따르면 정 부원장은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만나 타이완과 일본 관계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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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타이완 행정원 부원장(부총리)으로 29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정원찬 부원장이 일본 집권 자민당 핵심 간부들과 잇달아 면담했습니다.
28일 일본 방송 NHK에 따르면 정 부원장은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만나 타이완과 일본 관계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타이완 부총리 격인 행정원 부원장의 방일은 29년 만이라고 타이완 언론은 전했습니다.
모테기 간사장은 "타이완은 자유, 민주주의, 기본적 인권, 법의 지배와 같은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소중한 친구"라며 "일본과 타이완 관계 전체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원장은 "타이완과 일본은 지정학적으로도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중요한 것은 공통의 꿈과 비전을 갖는 것"이라며 "미래를 향해 보다 많은 분야에서 협력해나가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정 부원장은 이에 앞서 방일 첫날인 26일에는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와도 면담했습니다.
정 부원장은 29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타이완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는 중국 정부는 타이완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가 일본을 방문하면 강하게 항의해 일본 정부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라이칭더 타이완 부총통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망에 조문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자 중국이 반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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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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