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사이 남부에 물 폭탄...내일 다시 중부 호우
남부 장맛비 약해지며 호우특보 모두 해제…낮 동안 소나기
장마전선 내일 다시 북상…중부 내일 출근길 장맛비
기상청 "호남 지역 2차 피해 우려…철저한 대비 필요"
[앵커]
밤사이 남부지방에 최고 280mm가 넘는 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내일은 중부지방에 또 호우가 예고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장마 상황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남부지방에 피해가 속출했는데, 비가 얼마나 내린 건가요?
[기자]
네, 밤사이 3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광주광역시에 284mm의 가장 많은 비가 왔고, 경남 남해 210mm, 전남 함평에도 202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전북과 경남 지역에는 평균 150mm 안팎의 큰비가 내렸는데요
특히 경남 남해와 전남 함평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장마전선에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동해로 물러났고,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낮 동안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 속에 소나기만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부지방도 안심할 상황은 아닌 거 같은데, 내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더 북상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마전선은 잠시 남해로 물러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내일 오전, 서해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며 장마전선을 끌어올리겠는데요,
내일 출근길 무렵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겠고,
낮 동안 비가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내일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남 서부에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안에는 모레부터 다시 비가 강해져 전남과 제주도에는 250mm 이상의 폭우가 예고됐습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은 데다 호우 피해가 발생한 호남 지역은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철저한 호우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I 증명사진' 주민등록증에 써도 될까? 정부 답변은...
- "욕설 오갈 정도로...러시아, 유혈사태 일어났을지도" [Y녹취록]
- 하태경 "이낙연이 총선 지휘하면 민주당 압승" 발언 의미는? [Y녹취록]
- 2000년 전 나폴리 피자에 파인애플이?…현지인들 '부정'
- 뉴질랜드 연구팀 "전자담배, 금연에 도움 안 돼"
- [속보] NYT "바이든, 러 내부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
- "UFO 존재, 美 은폐" 국방부 전 당국자 증언..."이메일서 영상 삭제" [지금이뉴스]
- "살려달라" 투숙객 신고 쇄도...52명 목숨 구해낸 소방관의 판단 [지금이뉴스]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NYT "바이든,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