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3대 친미국…"국민 79% 호감 갖지만 바이든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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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호의적으로 보는 국민의 비율을 따질 때 한국이 주요국 가운데 3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공개한 2023년 글로벌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미국에 호감을 갖는 국민의 비중은 79%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경우 미국에 호감을 갖는 국민의 비율은 2003년 46%에서 작년에는 89%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국인 중에 바이든 대통령의 대외정책을 신뢰한다고 답변한 이들은 59%로 미국에 대한 호감도 79%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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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호의적으로 보는 국민의 비율을 따질 때 한국이 주요국 가운데 3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공개한 2023년 글로벌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미국에 호감을 갖는 국민의 비중은 7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조사 대상인 주요 23개국 가운데 폴란드(93%), 이스라엘(87%)에 에어 세 번째였습니다.
중동에서 미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이스라엘은 10년째 80%대 호감도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다른 동아시아 동맹국인 일본인들의 미국 호감도는 73%로 한국과 비슷했습니다.
영국은 59%, 독일 57%, 프랑스 52% 등 유럽의 동맹국들은 23개국의 중앙값인 59% 안팎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경우 미국에 호감을 갖는 국민의 비율은 2003년 46%에서 작년에는 89%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59%로 떨어졌다가 2021년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77%로 반등했습니다.
한국인 중에 바이든 대통령의 대외정책을 신뢰한다고 답변한 이들은 59%로 미국에 대한 호감도 79%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신뢰도에 대한 조사 대상 23개국의 중앙값은 54%였습니다.
미국이 다른 나라 내정에 개입하느냐는 물음에 대한 23개국 중간값은 82%에 이를 정도로 높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미국이 기여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 중간값은 61%로 나타났습니다.
퓨리서치센터는 여러 항목의 결과를 종합해 미국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각국을 대표하는 성인 2만 7천285명을 골라 이뤄진 표본 조사로, 올해 2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시행됐습니다.
(사진=퓨리서치센터 글로벌 인식 보고서, 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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