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각국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박시은 기자 2023. 6. 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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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의 주관으로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금융협의체에서 하반기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27일 오후(현지시간) 제22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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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수석 이코노미스트 발표
"내년 상반기 이후 인하 기조 돌아설 것"
런던서 하반기 경제 전망 위한 국제금융협의 개최
[서울경제]

한국투자공사(KIC)의 주관으로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금융협의체에서 하반기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27일 오후(현지시간) 제22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및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크리스티안 켈러(Christian Kelle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기저효과 및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각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전망했다.

그는 “노동시장 여건이 인플레이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요 선진국의 경우 하반기 한두 차례의 추가 긴축으로 금리가 정점에 도달한 이후 2024년 하반기 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켈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1.6%)과 라틴아메리카는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반대로 중국 (5.3%)과 유럽(0.3%)의 성장률은 연초 전망치 수준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박시은 기자 good4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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