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정철진 "소비심리 호전,금리안정·집값 바닥 기대감 반영"
[뉴스외전]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기업들, 3분기 경기전망 '부정적'‥이유는?
"기업들, 고금리에 따른 소비 부진 이어질 것으로 전망"
"원자재 가격 우려‥조금 떨어졌지만 기업들 보기엔 떨어진 것도 아냐"
소비자심리지수 13개월 만에 '낙관' 전환
"금리 안정화, 집값이 바닥일 것이라는 기대감 반영"
"올 여름 '슈퍼 엘니뇨' 전망‥작황에 문제 생겨 곡물 가격 끌어올리는 요인 될 수 있어"
중국, 리오프닝에도 경기회복 늦어지는 이유는?
"소비자들, 6~7개월 '코로나 봉쇄'에 당하고 나니 쉽사리 지갑 열지 않아"
"시진핑, 인위적으로 중국 부동산 강력 규제‥성장률 옴짝달싹 못해"
"미국이 강력하게 억눌러 수출도 부진"
리창 "추가 실용적 조치"‥경기부양책 내용은?
"대출 금리 낮추고 1조 위안 국채 발행 가능성‥중국도 완전 막다른 골목"
◀ 앵커 ▶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국내외 경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우선 국내의 경제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이제 며칠 뒤면 7월입니다. 그래서 하반기가 시작되는데요. 많은 전문가가 올해 경제는 이제 상저하고, 이렇게들 다 예측을 했었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게다가 3분기 기업 경기전망 지수를 보면 2분기보다 3분기 경제가 더 안 좋아질 거다, 기업인들은 이렇게 보네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경기 전망, 경제가 좋아질 거야, 나빠질 거야 여러 사이드에서 볼 수가 있겠죠. 생산 쪽에서는 기업들이 전망하는 BSI라고 하죠. 기업 경기전망 지수가 있겠고. 소비 사이드에서는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소비자 심리 지수라든가 소비자 지출 전망. 이런 것들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기업인들, 생산 사이드에서 보는 기업 전망 지수가 좋아지기는커녕 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6월 BSI 기업 경기 전망 지수 발표된 것을 보면 대한상의에서 약 2,300곳의 업체를 설문조사했는데요. 91 인덱스 기준으로 나왔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더 높게 나오면.
◀ 앵커 ▶
긍정적이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더 좋아질 거야라고 응답자들이 많은 거고요. 나빠지면, 100보다 낮으면 어두운 전망인데 직전 달이 94였거든요. 그런데 91.
◀ 앵커 ▶
추이도 좀 안 좋잖아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직전 달보다도 더 나빠졌고 추이로 따지면 2021년 4분기부터 100을 절대 못 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생산을 담당하고 생산이라는 표현은 조금 그렇지만 기업들은 올 하반기도 그리 낙관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다 부정적으로 바라본 것 같아요. 그나마 요즘 수주 잘된다. 뉴스에도 많이 나오죠. 조선 업종 그리고 라면값 인하도 했던데 식음료 업종도 최근에 수출도, K-푸드도 잘 되고 해서 괜찮았고요. 제약 정도. 이 3개 업종 정도가 그래도 100 이상 괜찮아질 거야라고 응답을 했고요. 대부분이 어두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특히 보면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요즘 수출 잘된다, 전기차도 잘되고 내연차도 잘되고 이렇게 하는데 자동차 업종도 그리 좋게 전망을 하지는 않았었거든요.
◀ 앵커 ▶
그럼 기업들이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를 뭐로 꼽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쉽게 이야기를 하면 고금리에 따른 소비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습니다. 그러니까 작년 대비 지금은 긴축이 그나마 약화됐다 하더라도 기업들 입장에서는 현재 금리 수준도 여전히 높아서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본인들.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기업들이 자금 조달하기도 상당히 높은 금리다, 이게 하나가 있었고요. 두 번째가 원자재 가격에 대한 우려 같은 거죠. 작년에 워낙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한 번 당했잖아요. 그리고 지금 좀 떨어졌지만 기업들이 보기에는 이 정도로는 떨어진 것도 아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또 이 원자재 시장이 요동칠 경우 또 한 번의 충격탄을 맞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조금 전에 나왔던 뉴스에서는 소비자 심리 지수 아까 한 축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지금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고 나왔잖아요. 그러면 기업은 부정적으로 보고 소비자들의 심리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금리, 그리고 나아가서 부동산이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마찬가지로 아까 기업 전망 지수 BSI는 어두웠는데 소비자, 6월 소비자 심리 지수는 100.7이 나왔습니다. 100 기준으로 지금 0.7이긴 하지만 넘었잖아요. 이게 2022년 5월 이후에 100을 다시 넘어선 건데 현재 우리 국내 소비자들은 그래도 앞으로 소비 심리, 그러니까 경기가 나아질 거라고 응답을 했다는 건데 내용을 좀 보니까 역시 금리와 주택 가격, 이게 핵심이었어요. 즉, 금리가 높기는 높지만 재작년 그때보다는 작년에 얼마나 높았습니까?
◀ 앵커 ▶
그러니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주담대 7%, 8%까지 갔던 게 떨어져서 그래도 좀 금리가 안정화되겠지 라는 기대감. 또 하나가 핵심이 주택 가격입니다. 집값이 이 정도면 바닥이겠지라고 응답한 국민이 소비자들이 많았었고요. 우리나라는 되게 독특해서 이런 부동산의 부의 효과가 웰스 이펙트가 있거든요. 이게 뭐냐 하면 집값이 오르면 마음이.
◀ 앵커 ▶
경기가 부자가 되는 느낌이라서.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아요.
◀ 앵커 ▶
경기가 좋아진다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지출을 합니다.
◀ 앵커 ▶
인식을 하는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그래서 집값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소비자 지출 전망도 함께 끌어올리면서 소비자 심리 지수는 오히려 말씀하신 대로 2021년 5월 이후 100을 넘어서게 됐었는데 이 둘을 이렇게 조합해 보면 하나의 키워드가 나오잖아요. 역시 금리라는 것들이 있습니다. 과연 올 하반기 미국은 연준,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작년처럼 또 금리 인상으로 몰아칠지 아니면 지금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래도 작년만큼은 아닐 거야. 이 정도 어디에서 금리 안정되고 이런 기대겠지. 이것이 앞으로의 향배를 가를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이제 금리를 잘 봐야 하는데 한은 입장에서도 사실은 물가를 생각하기 때문에 자꾸 금리를 만질 수밖에 없는 거지 않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그런데 7년 만에 올여름에 엘니뇨가 찾아올 것이다, 이런 예고가 있는데 이것 때문에 물가가 오를 것이다, 이렇게 나왔는데 들으시기에는 엘니뇨랑 물가가 무슨 상관이 있어 하실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기후가 올라가서 식자재값 올라가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 앵커 ▶
이런 것 때문인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앞서 기업인들, 기업 전망했을 때 원자재 가격이 그래도 우려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원자재는 크게 두 가지겠죠. 에너지를 대변하는 유가, 천연가스 등 먹거리로 따지면 곡물 가격 등등이 있는데 올여름에 좀 너무나 걱정되는 소식, 엘니뇨, 슈퍼 엘니뇨입니다. 이름이 슈퍼 엘니뇨. 약 거의 3년 4년 만에 찾아오는, 4년 만에 찾아오는 슈퍼 엘니뇨라고 하는데 복잡하기는 한데 적도 해수면이 올라가가지고 이것 때문에 전 세계 대류를 망가뜨려서.
◀ 앵커 ▶
기후 변화가 생긴다. 이상이 생긴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폭우도 오거나 폭염이 오거나 그러는 거고 7월에 우리는 그래서 아직은 확정할 수는 없지만 굉장히 많은 비가 내릴 것이다. 작황이 힘들 것이다. 이런 게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올 7, 8월 올여름이 특히 국방부에서 상당한 슈퍼 엘니뇨로 인한 작황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런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물론 이런 전망이 있다는 건 대비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만에 하나 이것들이 트리거가 돼서 곡물 가격, 작년 대비 급락한 곡물 가격을 다시 끌어올린다면 이건 또 물가를 올리는 요인이 되겠죠. 그래서 한국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 우리가 지금 약간 번외로 빠진 게 국제유가입니다. 아예 국제유가가 지금 WTI 기준 70달러 밑으로 떨어져 있거든요. 이게 앞으로 또 어떻게 되느냐, 이 정도에서만 눌러준다면 상당히 올 하반기는.
◀ 앵커 ▶
물가가 안정될 수 있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아요. 그런데 유가가 들썩이는 부분. 그래서 결과적으로 올 하반기 금리인데, 금리는 또 물가 때문에 금리잖아요.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그 물가를 자급하는 게 원자재와 곡물가격. 원자재 쪽 부분이 이렇게 쭉 연결 고리가 연결되어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앵커 ▶
그래서 한국은행이 물가가 다시 뛰어서 연말에는 3%까지 오를 수 있다, 이렇게 또 전망을 해서 걱정이긴 합니다. 무엇보다 이제 중국 경제 상황을 우리 하반기 경제 전망을 할 때 빼놓을 수가 없는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아요.
◀ 앵커 ▶
사실 코로나 끝나고 나서 중국 경기가 살 거다 그래서 우리한테 혜택이 있을 거다, 이렇게 낙관했었는데 실상은 아니었잖아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올해 키워드가 실은 중국과 긴축, 두 가지였고요. 연초에도 계속 말씀드렸고 우리 경제 쏙에서도 중국이 어느 정도의 경기 반등, 살아나야 세계 경제를 이끌 수 있다, 이런 말씀도 많이 드렸었고요. 특히 올 연초만 하더라도 중국이 경제 공세를 푸느냐, 마느냐, 이것 가지고 갑론을박이 많았는데 그때 우리가 이야기를 했을 때 풀 수밖에 없다, 지금 중국도 여기에서 언제까지 록다운 할 수도 없다고 했는데 이제 풀었습니다. 다행히도. 풀고 나서 1분기, 1월부터 3월까지는 정말 좋은 흐름이 나왔어요.
◀ 앵커 ▶
기대했던 대로 잘 풀렸는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하고 리오프닝도 되고 이제 됐나 보다. 이렇게 되면 이제 올해 한번 해 봐야지 했는데 당장 4월, 5월, 지금 6월까지 완전히 중국이 오히려 디플레 국면으로 빠져드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마이너스가 나오고 있는. 그러니까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그런 상황까지 나와 있거든요.
◀ 앵커 ▶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이 됐더라고요, 하반기에.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5%도 지금 위험할 수 있다. 이 정도의 우려까지 나오는데 S&P가 이번에 신용평가사에서 처음으로 기존 5.5에서 5.2로 낮췄고요. 골드만삭스는 실은 록다운만 풀면 6%도 가능하다, 이 정도까지 굉장히 강력하게 이야기했는데 6자는 없어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금 5.4%로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는데.
◀ 앵커 ▶
왜 이렇게 위축돼 있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4월, 5월, 6월, 이렇게 지나가 보면서 왜 이러는 거야. 다 풀어줬는데. 몇 가지 이유를 찾아봤는데 첫 번째가 중국인민들이 아직도 좀 공포, 그런 게 남아 있는 거예요. 록다운을, 경제봉쇄를 한 7, 8개월 당하고 나니까 이제 풀어 돈 써 이래도 잘 안 쓰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축, 물론 저축률이 떨어졌다고는 하는데 그게 소비 때문에 쓴 것 같지는 않고요. 꼭 필요한 데 아니면 잘 안 쓰고 여행 좀 다녀 그렇게 해도 그때 6, 7개월 당하고 나니까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이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가 우리도 비슷한 것 같은데 중국 부동산입니다. 실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 중에 30% 이상, 40%는 부동산의 버블, 부동산의 거품으로 여기까지 끌어 올라왔는데 그것을 시진핑은 인위적으로 먼저 자기가 깨버렸거든요. 그래서 그것 역시 먼저 선제적으로 한 거다, 아니다, 이렇게 했었는데 그거에 대한 평가는 훗날이라고 치더라도 중국 부동산을 완전히 눌러 무너뜨리고 규제를 강력하게 해버리니까 성장률이 옴짝달싹 못하는 거예요. 그러면 시진핑 주석 같은 경우에 그러면 중국의 부동산 규제를 풀어줘. 그런데 얘를 또 풀어주면 대출 문제, 빚 문제, 이게 또 커질 수 있을 것 같고요. 부동산 규제를 계속하자니 성장률은 계속해서 눌려 있고 중국도 우리와 비슷하죠. 집값이 저렇게 되고 있으니까 계속해서 소비 심리도 죽어 있다는 부분이고요. 세 번째가 수출입니다. 수출도 2분기에 잘 안 된 게 왜 안됐겠습니까? 미국이 강력하게 억눌러 버리니까 수출도 내리막길. 이런 것 때문에 2분기가 굉장히 실망스러웠었고요. 이렇게 된다면 우리가 올해 기대했던 게 중국이 록다운 풀고 크게 성장할 거야.
◀ 앵커 ▶
그래서 우리가 수출도 늘 거야.
◀ 정철진/경제평론가 ▶
늘 거야. 미국도 긴축 세게 했지만 이제 동결할 거야. 이 2개의 기대였었잖아요. 그런데 중국 쪽 계속 머뭇머뭇 거리고 있고.
◀ 앵커 ▶
그래서 우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중국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당국으로서 어쩔 수가 없는 거잖아요. 하반기에 금리도 내리고 통화도 더 풀겠다, 이렇게 부양책을 내놓겠다고 했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해놔야 할 것 같습니다. 리창 총리가 현재 중국에서 하계 다보스 포럼이 열리고 있거든요. 우리가 알고 있는 다보스포럼 말고 중국이 하는 또 하계 다보스포럼이 있습니다. 여름에 하는. 거기에 리창 총리가 오늘 나와서 중국은 올해 무조건 5% 경제 성장률을 무조건 달성한다, 낙관하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건 뭐겠습니까? 아마 경기 부양을 곧 강력하게 할 것이다라는 것에 이미 선제적인 천명이었다고 해석하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요. 통화 정책으로 보면 기준 금리 격이라고 볼 수 있죠. 대출 우대 금리 LPR도 낮추고 있고요. 중요한 것은 언제 재정을 한번 쏟아붓느냐. 때때로 한 번씩 쏟아붓는, 1조 위안 정도의 특별 국채 발행 이게 181조 그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1조 위안짜리의 국채 발행.
◀ 앵커 ▶
스케일이 다르네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다르죠. 이거를 한다 만다, 한다 만다, 이러고 있는데 아마 리창 총리가 이 정도까지 이야기를 했다면.
◀ 앵커 ▶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저는 그러니까 여기에서 중국이 안 하면 중국도 완전 막다른 골목이거든요. 중국도 무너집니다. 그런 차원이라면 어찌 됐건 이게 극약 처방이라고, 독약 처방이라 할지언정 그거를 먹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해서 아마 반짝 상승이든 뭐든 경기 부양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어쨌든 지금 그런 식의 처방이면 즉각적인 반응은 이제 나올 것 아닙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래서 우리가 좀 더 총평을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거고요. 앞서 말한 것처럼 부동산 규제, 그러니까 중국은 일부러 정부가 부동산을 때려서 버블을 깨려고 했었는데 하고 나니까 지금 이게 엄청 컸잖아요.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조심스럽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도 아마 중국 이야기입니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것들이 총망라된 경기 부양이 첫 번째로 과연 나오는가. 두 번째는 나온 이후에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이게 결국 하반기를 관통하는, 우리가 오늘 하반기 경제 전체를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핵심이지 않나 싶습니다.
◀ 앵커 ▶
그래서 이런 낙관론이 시장에 영향을 미쳐서 증시가 이렇게 올랐군요, 중국 증시가.
◀ 정철진/경제평론가 ▶
어제 그러니까 계속 빠지다가 어제 반짝한 그런 상황이 됐었는데 중국을, 중국이 잘될 거야, 안 될 거야. 우리가 계속 볼 수는 없잖아요. 뉴스도 계속 보기도 그렇고 그래서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역시 위안화의 추이를 보면 시장이 가장 똑똑하다. 그중에서 외환 시장이 가장 빠르다는 전제를 놓고 보면 위안화가 저는 키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위안화 약세가 지금 엄청 심해요. 하고 거의 임계점이라고 볼 수 있는 달러당 7.3대까지 왔거든요. 그래서 7.3까지 깨지고 더 위안화가 약해진다면 이게 중국 내부에서도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는 그런 대목이 7.3위안대입니다. 그래서 7.3만 되면 중국은 이제 고시 환율이라고 해서 이것저것 합쳐서 인민은행이 고시를 하는 그런 형태이기 때문에 자율 환율 형태는 아니지만 7.2, 절상도 했다가 또 올라갔다가 이러고 있는데 아마 청취자분이나 중국이 어떻게 될 거냐의 흐름은 위안화의 흐름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위안화가 빨리 7자를 버리고 7.0, 6.9, 6.8, 그러니까 위안화가 강세로 돈다면 시장은 올 하반기에 그래, 중국이 그래도 뭔가를 해 주겠구나라는 그런 믿음을 갖는다는 해석으로 볼 수가 있겠고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소비자들 투자자들이 볼 지표, 강력한 지표가 위안화의 추이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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