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0탈삼진+2홈런! ‘역대급’ 원맨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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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타에서 기록적인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 날 최초로 홈런 두 방을 날렸다"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달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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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등판 경기 첫 멀티 홈런
1900년 이후 한 경기 '10K+2HR' 기록한 역대 6번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타에서 기록적인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예리하게 꺾이는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2번 지명 타자로는 홈런 두 방 포함, 3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승리를 스스로 도왔다. 0-0으로 맞선 1회 1사 후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마이클 코펙을 상대로 418피트(약 127m)짜리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2경기 연속이자 시즌 27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6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으나 7회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손톱이 깨져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제이콥 웹까지 안타를 맞으며 점수는 2-1로 좁혀졌다. 이때 ‘타자’ 오타니가 ‘투수’ 오타니를 구출했다. 자신이 강판한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투키 투상을 상대로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렸다. 4-2 승리를 이끈 오타니는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 날 최초로 홈런 두 방을 날렸다”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달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준 홈런 28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달리는 오타니는 올해 자신의 등판일에 홈런만 5개를 쳤다.
특히 오타니는 1900년 이후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고 탈삼진 10개 이상을 잡은 역대 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투수로는 1963년 이후 60년 만의 진기록이다.
한편 김하성은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다. 샌디에이고는 그러나 4-9로 역전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김수연 인턴기자 0607tnd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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