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날개 달았다”…KAI, 마린온 최종호기 출고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6.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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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최초 납품한 지 5년 6개월만
강구영 KAI 사장 “해병대 항공전력 핵심 역할”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김용대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왼쪽 여섯번째) 등 KAI, 방위사업청, 해병대 관계자들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최종호기 출고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팔각모 사나이의 무대가 바다에서 ‘하늘’로 넓어진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출고를 마치며 해병대의 날개가 완성된 것이다.

28일 KAI는 경남 사천 본사에서 마린온 최종호기 출고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김용대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준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해병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린온은 KAI가 육군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바탕으로 해병대 상륙기동 임무 수행에 맞춰 해상·함상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기종이다. 2017년 12월에 1호기를 납품한 지 5년 6개월만에 최종호기를 세상에 내놓게 됐다. 마린온 최종호기는 직접 비행을 통해 운용 부대에 최종 납품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오늘은 해병대의 날개가 완성되는 뜻깊은 날”이라며 “해병대 항공전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륙기동헬기 파생형인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개발을 통해 해병대·해군 전력 증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KAI는 마린온에 공대공(空對空) 전투 능력을 추가한 상륙공격헬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KAI는 방위사업청과 4400억원대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사업을 계약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6년에 개발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아울러 KAI는 지난해 12월부터 소해헬기 개발에 나섰다. 소해헬기는 기뢰 제거에 특화된 기종이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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