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이낙연 "DJ는 제 정치의 원점"...'文 간첩' 발언 파장

YTN 2023. 6. 28. 16: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여야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귀국 후 첫 공식일정으로 오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는데요.

오늘의 정국 현안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오늘 첫 공식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했는데 워낙 신중한 캐릭터잖아요. 그래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 여기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경태]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추모와 예우를 갖추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민주당은 김대중의 역사와 노무현의 정신과 함께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김대중 대통령님에 대한 묘역 참배, 그리고 아마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묘역 참배, 또 5.18 묘역에 대한 참배, 또 문재인 전 대통령님과의 만남 등이 아마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보통 대통령들 그리고 여야 원내대표나 당 대표들 새로 뽑혔을 때 첫 일정으로 현충원 많이 가잖아요. 현충원은 정치인들한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허은아]

우선 정치인으로서의 시작을 알리고 인사드리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정치인에게 있어서 일정만큼 중요한 메시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가 빠르게 귀국했다는 것도 하나의 메시지가 될 것 같고 그리고 또 오셔서 DJ를 찾았던 부분도 분명 메시지가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앞으로 추후 일정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누구를 만날지도 관심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안민석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만나달라. 그리고 같이 협력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저희가 일단 여야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오겠습니다. 녹취 듣고 오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낙연 전 대표가) 정치 재개, 정치 행보를 본격적으로 하시기 전에 꼭 하셔야 할 한 가지 일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안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부터 만나십시오. '똘똘 뭉쳐라, 똘똘 뭉쳐서 검찰 정권과 맞서라' 이낙연 전 대표께서 귀국하셔서 이런 큰 통합의 길을 이재명 대표와 함께 가시면 함께 승리하는, 그래서 총선(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봅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제가 이낙연 전 대표라면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거 완전히 금권 선거에 내가 당했다'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어요. 저는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번 총선을 상당히 자기가 영향력을 미치는 단계로 만들려고 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낙마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먼저 김재원 최고위원 발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금권선거에 내가 당했다라고 이낙연 대표가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이재명 대표의 낙마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는데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장경태]

일단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받으셨는데요. 내년 총선도 출마할 수 없는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저렇게 근거가 없는 금권선거가 무슨 근거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요. 아직 아직 정신을 좀 더 차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찌 됐건 여러 가지 제가 말씀드렸던 김대중, 노무현, 또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참배 또는 만남 등을 이어서 아마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도 수순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찌 됐건 여러 가지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라든지 수출 감소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경제가 대단히 위기 속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에 아마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총리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국격의 훼손과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어려움들을 충분히 알고 계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본인도 아마 얘기를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밝히셨습니다마는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해서 아마 가장 먼저 지적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이낙연 전 대표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허은아]

사실 남의 당의 일이기 때문에 제가 이러쿵저러쿵 말씀을 드리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럽다라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 될 것 같고, 우선 아까 DJ 만나시고 인사드리려고 하는 부분들, 참배하시는 이유는 기존 지지층에게 무언가 호소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낙연 전 대표의 장점이 분명 있으니까 본인의 역할을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제가 좀 우려되는 바는 정치인들이 단일화를 한다 하고 통합한다라고 하기는 하는데 기본적으로 정치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아마도 장경태 의원도 비슷할 것 같은데, 그랬으면 좋겠는데 저희가 이제는 사람을 따라가는 정치를 하기보다는 계파 정치라고 하죠. 그러한 계파정치보다는 그 사람이 추구하는 가치를 따라가고 그런 정치적 방향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그러한 국민들을 닮아가며 정치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누구누구 만나서 팔짱 끼고 악수하고 또 한잔 기울이면서 건배한다고 해서 국민들께서 그래, 둘이 친하게 지내니까 이재명을 지지하셨던 분들이 이낙연을 지지하고 이낙연을 지지했던 분들이 또 이재명을 지지하고 하면서 가는 그런 정치는 이제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듭니다. 기존에 그냥 사람에 의해서 그냥 계파정치로 가는 것은 좀 구태스럽다. 그래서 요즘 혁신 많이 얘기하시잖아요, 민주당에서.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그러한 움직임을 보이셔야 더 큰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바람을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이재명 대표부터 만나라라는 얘기를 했는데 지금 일부 보도 보면 조만간 일정 조율해서 두 분 만난다는 보도들이 나오더라고요. 어느 정도 윤곽 나왔습니까?

[장경태]

특정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저는 방금 말씀드렸듯이 순리대로. 아마도 제 예상은 문재인 대통령님을 뵙고 난 이후이지 않을까라고 예상할 수 있겠고요. 어찌 됐건 충분히 순리대로, 수순대로 저는 밟아나가시리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늦지 않은 시간에 아마 두 분이 만날 계기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민석 의원이 이런 얘기 했거든요. 두 분이 세 가지에서는 힘을 합쳐달라. 검찰 정권 견제, 그리고 오염수 방류 저지해 달라. 또 당 혁신, 여기서는 두 분이 힘을 합쳐야지 두 분이 함께 승리하는 길로 간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똘똘 뭉쳐달라는 얘기를 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 그리고 이재명 대표 생각도 이와 맥을 같이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경태]

네, 당연히 검찰 정권의 여러 가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보건, 의료 분야까지도 지금 검사가 내정되는 등의 사실상 검사에 의한 국정 장악이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현 정권에 대한 여러 가지 심판과 견제는 야당의 정치인이라면, 야권의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해야 된다고 보고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사실 여러 가지 오염수, 핵 폐수에 대한 배출로 인한 우려가 매우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저는 누구나 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또 정치인의 역할이 가장 오염수의 안전성 문제를 검토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 소속이 아닐지라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님들이라도 저는 국민의 안전만큼은 함께 여야가 합심해서 검토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또 당 혁신은 당 혁신뿐만 아니라 여러 정치 전반에 퍼져 있는 그런 여러 가지 매너리즘에 대해서 함께 합심해서 새로운 정치 구도를 만들어가는 데 충분히 힘을 모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안에 당내 문제들이 있잖아요. 사실 친명계와 함께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문제라든지 앞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되겠습니까?

[장경태]

저희는 민주당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다양한 친 혹은 비 이런 명칭을 쓴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의원님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민의힘처럼 누군가를 배제하고 내치고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식으로 이렇게 하지는 않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과 같이 지향을 가진 의원님들과 정치인들이 보다 더 폭넓게, 넓게 민주당으로 포용할 수 있는 정당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고요. 저희도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허은아 의원의 이야기 짧게 듣고 가겠습니다.

[허은아]

진정한 혁신과 새로움을 보여주시려면 본인들 얘기만 하면 되는 거지, 상대방을 비방하면서 본인들 얘기하는 것은 좀 자신감이 없어 보입니다. 당당한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 다음 주제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 간첩이라는 발언이 논란인데요.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 박인환 위원장이 한 토론회에서 한 얘기입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를 두고 집단 일베화다라고 비판을 했는데 관련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유화정책을 펴고, 대북 유화정책 이런 거에 대해서 기본적인 인식이 있는 데다가. (비판적 인식이 있었다) 특히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넘기는 거에 대해서 결국 그분의 시각은 너무 대공 부분을 없애는 것과 같지 않느냐고 하는 데서 오는 그런 과정에서 납득하지 못한다, 이걸 그런 식으로 표현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대한민국 대통령이 간첩이라는 게 말이 됩니까? 정치적 공세를 하더라도 일정한 선이 있고 금도가 있는데 이건 나가도 너무 나갔다, 정도를 벗어나도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 있고요. 윤석열 집권 세력이 집단 일베화 되는 것 같아요. 이런 문제들을 전혀 지적하지 않고 반성도 하지 않잖아요. 저는 검찰 인사의 폐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이 검사 출신이거든요.]

지금 들으신 것처럼 일단 박인환 위원장, 검사 출신이고 보수 성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간첩이다, 이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겁니까?

[허은아]

글쎄요, 어떤 맥락이라도 하더라도 이해받기는 쉽지 않죠. 기본적으로 국민들 불편하게 하는 말씀이셨고 이런 불편하게 하는 말을 또 갈등을 조장하면서 정쟁화하는 것 또한 국민들이 원하시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먹고살기 바쁜데 이런 거 보시면서 정치권이 또 싸우는구나라고 생각하면 면목이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장경태 의원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장경태]

정말 이분이 검사출신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일베 수준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과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이 간첩이라니요. 정말 이걸 어떻게... 근거도 없고 반박하는 수준도 어떻게 반박해야 될지 모를 정도로 정말 지나치게 저질 인식을 갖고 계시는데요.

그렇게 따지면 간첩 대통령이 임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간첩의 하수인이라는 얘기입니까? 그리고 그 이후에 대통령이 됐다는 건 그 하수인이 간첩을 승계받았다는 얘기입니까? 그러니까 정말 앞뒤도 안 맞고 논리도 안 맞고 근거도 없는 이런 분들은 당연히 지금 국무총리 직속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실 게 아니라 즉각 사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윤건영 의원은 정부 쪽에도 얘기를 했습니다. 이분이 지금 검찰 출신인데 검찰 출신이 다 나쁜 건 아니지만 능력도 안 되는 분을 고위직에 임명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국정운영에서 성과를 얻으려면 검사 인사 하면 안 된다,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선 이후에 계속해서 검사 출신 인물이 들어선 것에 대해서 지적이 나오고 있잖아요.

[허은아]

윤 정부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한 비판을 해 주시는 것이라면 그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경청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사권자가 아닌 분이, 저도 마찬가지고요. 한 사람의 거취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기승전 검찰, 검사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것은 조금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 여하튼 중요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던 발언이었다라는 것은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만 지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장경태]

검사 출신들이 너무 주요 요직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법무부에 검찰 출신이 많다고 해서 그 부분은 비판해야 되지만 그걸 양보한다 할지라도 대통령실에 검사 출신이 너무 많습니다. 또 국무총리 비서실장, 교육부, 노동부 장관 보좌관 등에도 검사 출신이 가 있고요. 회계사 출신이 가 있던 국민연금의 상임위원이라든지 서울대학교 병원의 감사는 왜 검사가 가야 됩니까? 보건의료 전문가입니까? 금감원장도 검사 출신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금감원, 교육부, 노동부, 서울대학교병원까지. 도대체 검사 아닌 분들이 어디 있습니까. 심지어 국정원 기조실장도 검사가 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도대체 전문성이 뭔지.

박인환 이분도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데요. 경찰 제도를 제대로 알고 계시는 분입니까?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이분이 이런 인식을 가지고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표현할 정도의 인식을 가지고 무슨 경찰 제도를 발전시키겠습니까. 빨리 저는 국무총리 직속 자문위원장을 사퇴시키시고요. 그렇지 않으면 국무총리께서도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식을 가진 선에서 저희가 토론이 가능한 분들과 국정운영을 해나가셔야지, 이런 인식을 가진 분들이 어떻게 국정운영을 합니까. 제가 법무부에 검찰이 많이 가 있다, 이런 것까지 안 비판하잖아요.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보건의료는 보건의료 전문가가 해야 됩니다. 금융 관련돼서 금융 전문가가 하시는 게 맞고요. 그러니까 좀 이렇게 상식적으로 얘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국민의힘에서 교육 전문가가 윤석열 대통령이 얘기했는데 오늘 발표 났습니다. 어제인가요. 6월에 있었던 모의고사 평가, 국어의 비문학 지문이 많아서 난이도가 어렵다라고 하셨는데 작년에 비해서 4배나 증가했습니다, 만점자가. 그만큼 쉬운 문제, 또 변별력이 없어지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교육부 대입국장 경질시키고 수능평가원장 경질시키고 이러니까 저희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거죠.

[허은아]

누구나 정부에 있는 분들은 발언을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그 발언 하나 때문에 지금 온 정부가 지금 이렇게 욕을 먹고 있는 거라서. 사실 장경태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동의하는 바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 때도 그게 이해가 안 갔었거든요. 앞으로는 전문가가 그 자리에서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러한 부분을 함께 논의하면서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해야 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지금 박인환 위원장에 대해서 일단 야당 쪽에서는 경질해라라는 요구들 나오고 있잖아요. 지금 여당이나 정부 쪽에서 결정 내릴 사안들 얘기들이 있습니까?

[허은아]

저는 들은 바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말씀들을 조금 조심하고 계신 것 같고요. 말씀드렸다시피 저도 또한 거취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는 아닌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저희 세 번째 주제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오염수 검토는 이제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는데 국회에서는 여야 사이에 의견 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와 관련해 정부가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하고 잠정조치를 청구할 것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확대 조치 등을 이행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일본이 밸브를 열면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는 우리나라 바다로 흘러들어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민주당 행태를 보면 후쿠시마 이 문제를 가지고 국제 문제화하면서 괴담을 수출까지 하려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리스크들, 민주당이 처해있는 여러 어려움을 방탄하려는, 이제는 이 후쿠시마 괴담 문제를 뭐라고 할까요, 방탄용 최종 병기라 할까요? 이렇게 삼은 듯이 올인하고 있습니다.]

지금 박대출 의원도 상황을 두고 괴담과의 싸움이다, 괴담 프레임을 얘기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앞으로 9월에 UN 정기총회 안건으로 지정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고 실제로 추진하고 있잖아요. 이게 유엔 안건으로 지정이 되면 어떤 게 달라지는 겁니까, 우리한테.

[장경태]

저는 일본을 제외한, 또 일본을 포함해서 일본이 안전하다고 지금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을 포함한 여러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모두가 다 정식으로 유엔 안건으로 신청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렇게 안전하면 일본 땅에 계속 보유하고 있지 왜 바다에 방류합니까? 그리고 여러 가지 오염수 처리 방식에 대해서도 여러 지하 매립이든지 수증기 방출이라든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싼 금액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게 해상 방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이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보다 더 검증하고, 그 안전성만큼은 보다 더 세심하게 또 공개적으로 검토해야 되는데 무슨 이게 국가기밀도 아니고 원안위에서 저희가 자료요구해도 자료 주지도 않습니다. 저희 과방위원이기 때문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피감기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자료도 안 주고 있고요.

이번에 다들 아시다시피 묻지마 관광 시찰 잘 아실 겁니다. 가는 인원도 또 가는 일정도 어떤 시찰을 하는지 내용도 공개하지 않고 언론을 피해서 도망 다니는 모습들 전 국민이 다 보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가 여러 횟집에서 먹방 쇼하실 게 아니라 지금 방류 안 했으니까 당연히 드실 수 있죠. 그럴 거면 그렇게 안전하다고 자신하시면 후쿠시마에서 한 달 살이 하십시오. 그리고 세슘 우럭 먹방 한 번 해 보십시오. 그러지 않고서야 노량진 수산시장, 저도 어제 회 먹고 다 지금도 먹고 있습니다. 전 국민이 다 좋아하실 텐데요, 수산물에 대해서. 그러지 마시고 후쿠시마 한 달 살기 하시고요.

실제로 후쿠시마에 다녀오신 분들이 여러 가지 방사능 피폭을 포함해서 염색체 변이를 일으킨 사례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이걸 과학적으로 검증이 됐다 안 됐다 따질 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함께 검증하면 됩니다. 이거는 국가기밀이 아니기 때문에 전 국민과 전 언론사가 다 달라붙어서 정말 후쿠시마 오염수가 과연 국민들의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정보 공개를 해 주십시오.

[앵커]

지금 장경태 의원 먹방, 후쿠시마 한 달 살이 얘기를 해 주셨는데 사실 지금 야당에서는 단식을 하고 있고 여당에서는 먹방을 하고 있어서 투쟁으로만 가고 있는 모습이라서 국민들은 오히려 더 불안하거든요.

[허은아]

그런데 먹방이라기보다는 민생 투어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고요. 사실관계는 좀 확인하고 가야 될 것 같은데, 우선 유엔이 만든 게 IAEA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IAEA가 유엔 산하예요. 그러니까 유엔에다가 어떤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 건지 그 자체가 먼저 틀렸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앵커]

결의안 내용이 나왔습니까?

[장경태]

아직 안 나왔습니다. 농해수위에서 오염수 처리 반대 결의안을 민주당에서 제안해서 국회 결의안은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입니다.

[허은아]

유엔에 말씀하시겠다고 하시는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IAEA가 1953년에 유엔총회에서 논의가 시작돼서 1956년에 창립된 단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독립적으로 운영은 되지만 유엔의 관계기구입니다. 그리고 또 유엔이 기본적으로 IAEA가 세 번째로 일본이 분담금을 많이 내고 있어서 박광온 대표께서 못 믿겠다고 하시는데 유엔에 저희가 정규 예산 분담금을 확인해 보면 일본이 3위입니다. 똑같아요. 이걸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공부는 하시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지에 대한 걸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제는 과학의 시간으로 돌아올 때가 됐다고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일본은 지금 수치를 가지고 말하고 있는데 저희는 지금 괴담을 가지고 싸우다 보면 그 전쟁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지금 장경태 의원께서도 과방위니까 아시겠죠. 기본적으로 2021년도 4월부터 이미 일본은 로드맵에 따라서 방류하겠다라는 결정을 내렸고 그에 따라서 저희가 과방위에서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그 당시 저희가 야당이었고요.

그렇다면 일본이 로드맵에 따라 움직이고 있고 과학적 수치로 얘기하고 있을 때 저희는 그러면 진도가 나갔습니까? 늘 여야 정쟁만 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의 국민들만 지금 고생하고 계시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어떠한 얘기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것을 정쟁하려고 하지 말고 이제는 해답을 얘기해야 되는 거고 저희가 정쟁하고 있을 때 일본 사람들은 웃는다라는 말씀 드렸잖아요. 21년도 4월에 대정부질문에서도 지금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서는 IAEA 기준에 적합한 절차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얘기했다는 거죠.

[장경태]

전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공개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걸 대한민국 정부와 공동으로 했을 때만이 신뢰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허은아]

오해하실 것 같은데 방류를 저희가 적극적으로 원한다라는 게 아닙니다. 과학적으로 해서 국민들에게 힘듦을 주지 말자라는 게...

[장경태]

그러니까 도쿄전력 보고서만 믿으면 안 된다는 거죠.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앞으로 국민분들께 충분히 소통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들을 과학적으로 설득해 주시기 바라겠고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