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군공항 이전 바로알기 강연회'에 청년 관심 높아

"지역 미래 뜨거운 관심 보인 듯…공론화장 계속 만들 것"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8일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군 공항 이전 바로알기 강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8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무안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지역 청년 200여명이 참석, 군공항 이전과 지역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정기영 세한대학교 교수는 '무안 국제공항 국내선 통합 및 광주 군 공항 전남 이전 제대로 이해하기'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정 교수는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전남도, 광주시,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합의와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사전교류 및 정보 공유를 통한 이전 후보지 기초자치단체와 주민 설득에 전남도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결정은 지역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나 해당 기초자치단체는 주민 의견수렴 과정 자체가 없다"며 "도민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도록 객관적 정보 전달 기회를 더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군 공항 이전을 정부기관 이전이나 국방부 주요시설의 유치로 보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군부대는 특성상 다른 공공기관 이전에 비해 가족 이주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한 지역 교육 및 문화 공동체 파급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5월부터 군 공항 이전 바로알기 캠페인, 전남 포럼 개최에 이어 6월에는 강연회를 2회 개최하는 등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올바른 정보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강연회에 청년들이 많이 참석했다. 지역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명하고 미래를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공론화 과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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