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땅땅] 30% 이상 하락한 '급매' 비중 '세종' 가장 높았다, 왜?

안태훈 기자 2023. 6. 28. 16: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아파트 단지.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 거래된 부동산 매매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거래된 아파트의 60.9%가 고점보다 30% 이상 떨어진 사실상 '급매'였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반의 부동산 정보업체 '호갱노노'는 지난 3월부터 최근(6월25일)까지 거래된 아파트 가격을 모두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호갱노노 측은 "세종의 경우 2년여 전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지역이었다"며 "그만큼 조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점 대비 30% 이상 떨어진 걸 기준으로 잡은 이유와 관련해선 "통상 그 정도면 '급매'로 볼 수 있고 수요자 입장에서도 저렴한 거래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종에 이어 30% 이상 하락 거래 비중이 높은 지역은 대구 42.7%, 인천 39.7%, 대전 34.4%, 경기 30.4% 순입니다.

반면 제주(8.3%)와 강원(11.7%), 광주(13.3%), 서울(13.6%), 충북(14.2%)은 30% 이상 하락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기준 30% 이상 하락 거래 비중은 25.9%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전국 기준 30% 이상 하락 거래 비중을 월별로 보면 3월 29.1%, 4월 26.0%, 5월 24.4%, 6월 22.9%로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갱노노 측은 이에 대해 "저가매물, 즉 급매가 소진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고점 대비 하락폭도 줄어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